2020.04.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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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운용, 팝펀딩과 협업 'P2P펀드' 추가 환매연기 5호 이어 6호도 상환일 '미정'…코리아에셋 펀드 연쇄 환매연기 가능성도

김진현 기자공개 2020-02-21 08:45:26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9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비스자산운용이 설정한 P2P펀드가 만기일이 도래했지만 투자자에게 자금을 돌려주지 못했다. 두번째 환매연기다. P2P업체 팝펀딩과 함께 설정한 펀드가 잇따라 환매 연기되면서 환매연기 규모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설정된 자비스자산운용의 '자비스팝펀딩홈쇼핑벤더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6호'가 환매연기됐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됐다. 설정액은 70억원이다. 앞서 이달 초 '자비스팝펀딩홈쇼핑벤더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5호'가 환매 연기된 바 있다. 해당 펀드 설정액은 75억원이었다.

자비스팝펀딩홈쇼핑벤더 펀드는 홈쇼핑 납품 영세사업자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해당 물건이 홈쇼핑에서 판매되면 이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장래매출방식의 P2P거래 채권을 편입하는 펀드다. P2P업체 팝펀딩은 자비스자산운용의 펀드 대금을 홈쇼핑 납품업체에 중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차주의 납품 물건, 신용도 등을 검토하고 복수의 대출채권을 트랜치로 묶어 펀드에 대출 채권을 매각한다.


이 같은 구조의 홈쇼핑펀드는 지난해 3월부터 꾸준히 설정돼 왔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 아이리스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옛 하이자산운용) 등이 유사한 구조로 펀드를 설정해 운용한 바 있다. 앞서 해당 운용사에서 설정됐던 펀드는 모두 만기 청산됐다.

자비스자산운용이 설정했던 홈쇼핑펀드 역시 이달초 5호펀드가 환매연기 되기 전까진 별다른 문제 없이 설정과 청산이 반복돼왔다. 그러나 최근 홈쇼핑 판매 부진으로 차주가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 회수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팝펀딩 관계자에 따르면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는 물건이 최근 잘 팔리지 않아 차주가 상환이 어려워진 점이 자금 상환을 받고 있지 못하는 이유다"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자금 회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비스자산운용의 홈쇼핑펀드가 잇따라 환매연기되면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팝펀딩과 함께 설정한 펀드도 환매 연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펀드는 홈쇼핑이 아닌 온라인 쇼핑채널(오픈마켓)에 차주가 물건을 납품하고 판매되면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구조는 조금 다르다.

지난해 7월 설정됐던 '코리아에셋스마트플랫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3호'가 이달 초 환매연기된 바 있다. 펀드 만기는 6개월로 앞서 설정됐던 2호 펀드 역시 아직 만기 청산이 이뤄지지 않았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8호까지 펀드 라인업을 이어왔다. 만기 상환을 마친 1호 펀드를 제외한 남은 설정 잔액은 505억원이다.

각 펀드는 설정 당시 시리즈펀드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편입 채권을 달리해 차주 자체는 겹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주가 납품하는 물건의 성격에 따라서 판매가 부진할 경우 비슷한 문제가 또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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