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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 'HMR·온라인' 차세대 성장엔진 본격 가동 가정간편식·온라인 담당 본부 신설…3422개점 '파리바게뜨' 유통망 활용

김선호 기자공개 2020-11-18 14:11:3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7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는 파리크라상이 HMR(가정간편식)과 온라인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그리고 손권식 전무와 정윤섭 상무에게 이를 맡겼다.

최근 SPC그룹은 22명의 올해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핵심 계열사 파리크라상 조직을 개편했다. 파리크라상 내 FS(Food Service)사업본부와 DT(Digital Transformation)본부를 신설하면서다.

이를 통해 HMR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모바일·딜리버리 등 디지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SPC그룹의 지주사 격인 파리크라상에 본부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파리크라상을 통해 승부수를 띄운 뒤 각 자회사로 사업을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1986년 설립된 파리크라상은 1988년 론칭한 파리바게뜨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왔다.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도약했다. 파리크라상의 지난해 기준 국내 매장만 3422개에 달한다.


덕분에 파리크라상은 매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흑자경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 연결 기준 매출 규모는 2015년 3조원,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 속에 커피 전문점, 외식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었다.

그러다 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 파리크라상은 자체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론칭하며 HMR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내에 포진해 있는 파리바게뜨 유통망이 구축돼 있는 만큼 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앞서 배달 서비스인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파바 딜리버리는 각 매장별 빵이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소비자가 바로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SPC그룹은 이러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MR와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본부를 신설해 역량을 집중하면서다. 이를 위해 FS사업본부는 손 전무, DT본부는 정 상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모두 기존 해당 사업 영역을 담당해왔던 임원으로 각 영역의 본부장을 맡으면서 위상이 높아졌다.

특히 손 전무는 2015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외식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었던 인물이다. 이번 조직개편 속에 현 직급으로 승진하면서 그룹의 HMR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 셈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이외에도 외식사업에서도 수년간의 경험을 쌓아왔다”며 “큰 틀에서 FS사업본부는 HMR을 맡고 DT본부는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으로 아직 구체저인 사업 전략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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