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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지배구조 개편 '시동' 공정위 행위제한 위반사항 해소 시작...자회사·계열사 재편 이어질듯

장소희 기자공개 2014-06-16 08:34:07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1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가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지배구조 정비에 들어갔다. 계열사 간 교차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계열사의 자회사 편입 등 전방위적 지배구조 정리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5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한국콜마 지분 0.23%(4만5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당초 콜마비앤에이치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콜마 지분은 0.38%(7만3760주)였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위반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2년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한국콜마홀딩스가 사업회사 한국콜마를 자회사로 두는 구조가 됐다. 콜마비앤에이치도 홀딩스 아래 편입된 자회사 중 하나다.

이 과정에서 콜마비앤에이치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 지분이 문제가 됐다.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간 상호 지분 보유가 불가능해 올 연말까지 콜마비앤에이치가 보유한 한국콜마 지분 전량을 매각해야 한다. 이번 지분 매각 이후 남은 한국콜마 지분 0.15%(2만8760주)도 근시일 내에 처분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지주사 전환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행위제한 위반사항을 올해 모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콜마비앤에이치와 한국콜마의 지분 정리가 그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 매각으로 시작했지만 이 건이 마무리되면 또 다른 계열사가 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시작된 셈이다.

유력한 후보는 현재 한국콜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두 곳이다. 내츄럴스토리가 한국콜마 지분 0.12%(2만3945주)를 보유하고 있고 에치엔지화장품도 1.13%(22만63주)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콜마홀딩스의 계열사이지만 한국콜마 지분을 매각하면 자회사로 편입이 가능하다.

윤동한 회장 이후 후계구도 정리를 위해서도 지배구조 정비는 필요한 작업이다. 현재 윤 회장의 아들인 윤상현 부사장은 경영에 참여하고 있고 홀딩스 지분 7.97%와 한국콜마 지분 0.07%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경영권 승계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윤 회장의 딸도 계열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배구조 정비를 완벽히 마쳐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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