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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매출성장 전망…수익성은 '글쎄' 올해 매출 7496억 가이던스 제시…트리니티골프장 손실·금융비용에 '발목'

이효범 기자공개 2014-07-15 10:17:0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1일 0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복합쇼핑몰 공사 본격화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트리니티 골프장 손실과 금융비용 탓에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올해 매출 7496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시키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2014년 경영전략을 통해 2023년까지 아울렛, 쇼핑센터, 온라인 해외 사업,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에 총 31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조 6000억 원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 투자전략의 핵심이 복합쇼핑몰 개발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룹 건설사인 신세계건설의 실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복합쇼핑몰 사업에 대한 신세계그룹 자금투입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분기 이후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100억 원을 수혈했고 오는 8월까지 122억 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에도 70억 원이 유입된다.

또 복합쇼핑몰 사업의 설계가 잠정 확정됨에 따라 공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게 신세계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상반기보다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하반기에 발생하는 매출이 더욱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하남유니온스퀘어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사가 진행되긴 했지만 설계가 확정되지 않아 공사가 더디게 진행됐다"라며 "올해 1분기 설계가 잠정적으로 확정되면서 공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그룹공사 본격화로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지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트리니티골프장 손실과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등을 고려할 때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2%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올해 트리니티골프장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금융비용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연내 차입금을 모두 상환하고 골프장 경영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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