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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경영분석]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30년 내공 발휘[FY2014 CEO성과평가]보유보험료 10조 달성…'Hi 2015' 비전목표 달성 '눈앞'

안영훈 기자공개 2015-05-28 06:31: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09년 총자산 10조 원 돌파의 주역이었던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사진)이 대표이사 복귀 2년만에 보유보험료 10조 원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보유보험료는 보험사의 리스크 역량이 투영된 영업지표로, 보유보험료 10조 원 돌파는 보험 경력 30년 이철영 사장의 보험영업력과 리스크관리능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대표적인 경영성과다.

◇ FY2014 성장목표 '초과달성'…보유보험료 10조 돌파

이철영
이철영 사장이 처음 현대해상의 경영을 이끈 것은 지난 2007년이다. 1986년 현대해상 차장으로 입사해 사장으로 선임된 그의 임기 3년는 현대해상의 고도성장기였다.

이 사장은 두자리 대의 장기보험 성장을 이끌었고, 그 결과 임기 마지막해인 지난 2009년 9월 총 자산 10조 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0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그는 지난 2013년 또 다시 현대해상 사장으로 복귀하며 현대해상을 이끌게 됐다.

현대해상 사장 복귀 2년째인 2014년 현대해상은 소비여력 둔화, 영업경쟁 치열 등의 외부환경 악재를 극복하고 11조2035억 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뒀다. 이는 경영목표치를 3095억 원이나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이 가운데 현대해상은 보유보험료 10조 원 돌파의 기록도 세웠다. 창립 60주년을 시작하기에 앞서 보유보험료 10조 원대 손해보험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영업과 보험업 본연의 리스크 관리역량이 조화를 이룬 것으로, 머니투데이 더벨의 2014 회계연도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성과평가에서도 이철영 사장이 이끄는 현대해상은 성장성 부문(3점 배정)에서 만점을 받았다.

동부화재, LIG손보 등의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인해 수익성 부문(3점 배정)에선 점수를 얻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건전성 부문에서 현대해상은 평가 절대기준 200%를 밑돌아 일부 점수가 차감됐다. 하지만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조정과 연결 RBC 제도 시행 등 향후 규제 강화에 대비한 선제적 요구자본 관리로 인해 규제강화 후 건전성 평가 절대기준 조정시엔 기준점 상회가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현대해상

◇ 창립 60주년에 Hi 2015 비전 달성

올해는 현대해상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해이자 지난 2010년 수립한 비전 'Hi 2015'의 성과를 점검하는 해이다.

현대해상은 비전 Hi 2015 수립 당시 매출 12조 원, 자산 21조 원의 목표를 선포했고, 지난해 말 기준 매출과 자산 목표 달성률은 각각 93%, 136%다.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성장세를 유지하고 하이카다이렉트의 흡수합병 효과까지 더해지면 부족한 매출 목표 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비전 목표 달성과 함께 올해 이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새로운 비전 수립과 수익성 제고·건전성 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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