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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인마을 PF 대주단, 만기연장 계속 추진키로 삼부토건 설득 시간 벌어…르네상스호텔 매각 등 변수

이효범 기자공개 2015-07-09 10:31: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8일 18: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이날 회의를 열고 대출 만기 연장을 계속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담보권을 실행 하더라도 대주단이 얻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8일 우리은행을 비롯한 헌인마을 PF 대주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주단 회의에서는 선순위 대주단과 함께 후순위 ABCP를 판매한 증권사들도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대주단은 PF 대출 만기 연장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헌인마을 PF 사업 시행사인 우리강남피에프브이(PFV)는 지난달 13일 만기 도래했던 PF 대출 3068억 원을 연체 중이다. 만기를 연장을 위해서는 대주단 100%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일부 선순위 대주의 반대로 차질을 빚어 왔다.

만기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일부 대주들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사실상 삼부토건이 대주단 100% 동의를 받을 수 있도록 시간을 준 셈이다.

삼부토건의 보증채무에 대한 만기는 오는 8월 1일까지다. 삼부토건과 대주단은 이 기간 동안 만기 연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당장 담보권을 실행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다는데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만기 연장 및 르네상스호텔 매각 등 상황을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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