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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점 '면적 확대' 승부수 연면적 2만 3200㎡ 조성, 중소기업 할당 부지 40%로 확대

연혜원 기자공개 2015-10-27 08:33: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6일 14: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추진 중인 신세계그룹이 '면적 확대'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면세점 입찰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상층부에 연면적 약 2만 3200㎡ 규모의 면세점 입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판매면적은 약 1만 8181㎡ 규모다. 판매면적의 경우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입찰 당시 내세웠던 입지보다 약 8264㎡ 이 확대된 규모다.

지난 입찰 때 선정했던 입지 연면적은 약 1만 8181㎡ 규모로 판매면적은 9917㎡가 안됐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7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과 인근 SC제일은행 건물을 면세점 입지로 선정하고 특허권을 신청했다.

입지 면적을 대폭 확대한 이유는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입찰 당시 낮은 점수를 받았던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을 보강하기 위함이다.

성영목 신세계DF 대표이사는 "지난 입찰 때 부가서비스 제공과 보세화물창고 용도였던 SC제일은행 건물을 제외한 판매면적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본관은 신세계그룹에게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이지만 당국의 조언과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더 넓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는 신관으로 입지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 평가를 개선하기 위해 입지 면적을 확대한 데 더해 2.5톤 화물 트럭이 직접 하역할 수 있는 시설을 새로 갖춰 보세화물 운영 역량도 제고했다.

성영목 대표이사
<면세점 입찰 전략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성영목 신세계DF 대표이사>

면적 확대로 지난 7월 입찰 당시 20%였던 중소기업 할당 면적을 40%까지 확장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 구역 비중을 넓힘으로써 150점 배점 항목인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에서도 더 나은 평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국산 면세품 확대 방안으로 인근 메사빌딩에 (1만200㎡) 규모의 '국산의 힘 센터'를 설립해 국산 명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산의 힘 센터'는 메사빌딩 3층부터 11층까지 총 9개 층에 설립된다. 3층엔 중소기업 상품 전시장, 4~5층엔 문화재청 지정 명인명장 전용관, 6~7층엔 창조혁신 디자인 센터 및 중소기업 수출 지원센터, 10~11층엔 CJ E&M과 연계한 한류공연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성 대표는 "메사빌딩에 조성될 '국산의 힘 센터'는 면세점 입지면적엔 포함되지 않지만, 면세사업을 강화하는 데 있어 중소기업과의 상생과 사회공헌에 대한 신세계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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