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생수 자회사 대표이사 '물갈이' 장학영 씨에이치음료 대표·서정도 백학음료 대표 각각 신규 선임
이효범 기자공개 2016-01-21 08:19:5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1일 0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자회사 씨에이치음료와 백학음료의 대표이사를 올해 들어 모두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에이치음료는 장학영 대표이사를, 백학음료는 서정도 대표이사를 최근 신규 선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4년 말 기준 씨에이치음료 지분 100%, 백학음료 지분 86.06% 보유 중이다. 군인공제회가 백학음료 지분 13.9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대표이사 교체가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생수사업에선 어떤 영향을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씨에이치음료와 백학음료 대표이사 교체는 인사발령에 따른 조치일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씨에이치음료는 충북 청원군에 청원공장을 두고 '아이시스8.0'을, 백학음료는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연천공장에서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시장 2위자리를 놓고 농심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여러 브랜드의 생수를 시장에 출시한 반면 농심은 주력제품인 '백산수'에 승부를 걸고 있다. 시장점유율에서는 롯데칠성음료가 앞선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씨에이치음료의 음료·제조 판매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이로써 씨에이치음료는 남은 생수사업에만 집중하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DS이앤이, 스마트 팩토리 첫발… 증축 공사 준공
- 쌍용정보통신, 1분기 매출 679억·영업손실 31억 기록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진양곤 회장 "할 도리 다 했다, 남은 건 하늘의 뜻"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아바스틴 왕위 잇는 '간암 타깃' 올인, '병용'으로 길 열었다
- 젬백스링크, 포니에이아이로부터 300억 투자유치
- [HLB '리보세라닙' 미국 진출기]K-바이오 모두가 주목한다, 미국 FDA 허가 결정 'D-1'
- [우리투자증권의 부활]'격전지' IB 비즈니스, 우리은행이 '열쇠' 쥐고 있다
- 드림텍,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인도서 모듈 양산
- 티에스넥스젠, 뉴로소나 투자로 글로벌 뇌질환 시장 진출
- [Red & Blue]엑스페릭스 품 떠나는 엑스플러스, 신사업 기대감 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