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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르네상스 호텔 인수 검토 "금융위發 기업 구조조정 업무는 아냐"...인수구조 등 미정

윤동희 기자공개 2016-04-07 10:50:52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6일 1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르네상스호텔 매입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원회에서 추진해 결성된 기업 구조조정 본부 이외의 부서에서 추진하는 딜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조만간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르네상스호텔 인수 안건을 부의할 예정이다. 르네상스호텔은 7일 최저입찰가 7575억 원에 1차 공매를 실시이지만 이는 매각측의 기대가격이며 유암코는 이보다 낮은 가격을 예상하고 있다.

유암코 관계자는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직 투심을 거치지 않아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 작업은 금융위에서 추진한 기업 구조조정 업무와는 일정 부분 거리가 있다. 지난해 민간 주도 구조조정 활성화 차원에서 유암코에 새롭게 조직된 본부는 나종선 본부장이 이끌고 있으며, 지난달 오리엔탈정공 인수 계약을 마쳤다. 현재는 영광스텐과 넥스콘테크놀러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정기 신용 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C·D등급을 맞은 회사를 대상으로 후보를 물색할 계획이다.

이번 르네상스호텔 인수 추진 작업은 해당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에서 진행 중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금융위가 추진한 기업 구조조정 작업은 아니지만, 유암코라는 조직 전체에 구조조정 역할이 추가된 만큼 같은 연장선에서 이뤄진 작업으로 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기존 유암코 부서에서 추진하던 작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이번 르네상스호텔 인수를 위해서는 유암코가 밝힌 기업 구조조정 작업 절차에 따라 PEF를 결성해 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꼭 따르지 않을 수도 있다. 보다 자율적인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유암코는 르네상스호텔의 주 채권단이자 주주은행인 은행들에 인수단 참여를 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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