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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곳·외국계 6곳 IB 초청 설명회…밸류 언급 無 [삼성바이오로직스 IPO]추정수익 산정 난항 예상…IB, 연휴 반납 '열공' 돌입

신민규 기자/ 정아람 기자공개 2016-05-04 14:16: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04일 07: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주관사 선정을 앞두고 개최한 기업 설명회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은 국내 증권사 9곳, 외국계 증권사 6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국내외 증권사 기업공개(IPO) 부서 실무진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 시간을 가졌다.

국내 증권사는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9곳이 참여했다. 외국계 증권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HSBC, JP모간 등 총 6곳이 참석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상무급 이상의 인력이 총출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 후보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본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가이드라인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3년 후 미래 추정수익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산정해야 하는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다소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언급된 7조~10조 원의 숫자가 유일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이제까지 삼성그룹 딜은 물론 대기업 딜에서 배제돼 왔던 키움증권이 RFP를 받은 점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증권사가 후한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바이오 기업 IPO딜을 꾸준히 주관해온 곳은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바이오 기업 특성상 당장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기술 노하우를 비롯해 바이오 생태계 전반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IB들이 오는 5~8일간 샌드위치 연휴를 반납하고 제안서 작성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압축된 숏리스트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하고 20일 최종 주관사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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