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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4개월만에 임원 교체 왜 올 2월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갑작스레 바꿔 배경 주목

김장환 기자공개 2016-06-20 08:41:3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6일 1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특정 임원을 선임 4개월 만에 교체했다. 분식회계 등 각종 논란을 사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옮겨온 인사였다는 점에서 배경이 주목된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진한 기타 비상무이사를 목영관 이사((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로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사 단행일은 지난 10일이며 등기는 13일 이뤄졌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2월 대규모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현동호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송병기 사내이사, 이진한 이사, 서상원 이사 등이 신규로 등기임원 자리에 올랐다. 6명의 등기임원 중 절반이 교체됐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올 들어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한 배경은 쇄신 필요성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악화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재무 여력이 크게 저하되는 등 각종 부담에 시달렸다.

지난해에만 511억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올해 1분기 역시 저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여력도 그만큼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별도기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부채총계는 2953억 원에 달하고 자본총계는 107억 원에 그쳐 부채비율이 2762.6%에 달했다. 만약 1분기 손실이 107억 원을 넘어섰다면 자본잠식에 빠졌을 수도 있는 상태다.

일부에서는 이 이사의 교체가 대우조선해양에서 발생한 부실의 책임을 물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 이사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경영지원담당장(상무)를 맡으며 사외이사 같은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 기타 비상무이사 자리에 선임됐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이 이사의 교체가 단순 직책 변동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목영관 이사가 경영지원담당 자리에 선임되고 이진한 이사가 지사로 발령이 나면서 이뤄진 교체 인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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