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8월 18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하반기 청담동 명품거리에 대규모 자산관리(WM) 허브센터를 연다. 이는 씨티은행이 강점을 보였던 자산관리 사업 부문을 보다 확장하기 위함으로 보인다.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하반기 청담동 명품거리에 대규모 허브센터를 개점한다. 현재 씨티은행은 청담중앙지점의 옆 건물 전체를 임대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는 지난 6월 말부터 시작했다.
당초 씨티은행은 다동 본사를 팔고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로 이전하면 기존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CPC·Citigold Private Client)' 서울센터를 리모델링해 대규모 허브센터로 가져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각이 지연되면서 2순위였던 청담지역에 허브센터가 들어서는 것으로 확정했다.
씨티은행은 지하 2층, 지상 5층인 건물 전체를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만들어질 허브센터는 작년에 서초구 반포동에 문을 연 씨티은행 반포WM허브센터와 비슷한 콘셉트로 공간이 꾸며질 전망이다.
1층에는 '스마트존'이 들어선다. 터치스크린 형태로 상품을 소개하는 '세일즈월'과 PC를 통해 고객이 직접 예금 가입이나 카드 가입 등 단순 업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자산군별로 별도의 상담시설을 달리 가져갈 계획이다. 자산 2억 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씨티골드 고객을 위한 '씨티골드존', 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CPC존' 등으로 구분한다.
이번에 만들어질 센터에는 40명이 넘는 프라이빗 뱅커(PB)를 배치한다. 작년에 만들어진 반포센터의 경우 총 24명의 PB가 상주하면서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센터의 규모가 배 이상으로 커지기 때문에 인력 역시 더욱 많이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씨티은행 WM서비스의 경우 채권·보험·외환 등 각 분야별 전문가 4명이 팀으로 뭉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반포지점을 리모델링하는 데 40억 원 가량이 소요됐고 이번 청담센터는 100억 원 이상이 쓰인다"며 "청담 로데오 명품거리에 입지해 상징성 있는 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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