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기업 이노피아테크, 40억 투자 유치 센트럴투자파트너스·IBK기업은행 투자…올해 500억 매출 목표
정강훈 기자공개 2016-10-05 08:13:34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9일 12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TT(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기업인 이노피아테크가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OTT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이노피아테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2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센트럴투자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은 이노피아테크에 각각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는 전환상환우선주(RPCS) 10억 원 어치와 전환사채(CB) 10억 원 어치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노피아테크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지금까지는 주로 SI(System Integration) 분야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약 4년 전부터 OTT, IoT(사물인터넷) 산업에 관심을 갖고 스마트 디바이스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올해부터는 스마트 디바이스 부문에서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매직캐스트로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무선으로 연결된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기기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TV나 모니터를 통해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을 재생해 놓고 스마트폰은 다른 작업을 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경쟁 모델로 구글의 크롬캐스트가 있지만 이노피아테크는 사업 방식을 달리할 계획이다. B2C 시장보다 유럽, 인도 등 해외의 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단말기를 공급하는 B2B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조달된 투자금은 주로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재료 구매에 사용된다. 수출 계약이 속속 진행되면서 현재 제품 생산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일부 투자금은 해외 영업 및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노피아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174억 원으로 올해는 매출액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연내 450억~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피아테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매출 대부분이 SI 및 연구용역 등에서 발생했지만, 올해는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의 매출이 100억 원 가량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매출 비중이 더 높은 형태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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