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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로직스, '재무'도 우월…후속 수주 유리하다 부채비율 102%, 건전성 업계 '넘버 투'…삼성전자 '옥석가리기'에 긍정

이경주 기자공개 2017-03-20 08:37: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7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럭시S8(가칭) 카메라모듈 메인 벤더를 거머쥔 파워로직스가 후속 수주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우월한 재무현황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부품사들의 재무현황까지 점검하며 안정적인 부품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부품사들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재무 면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평가다.

17일 파워로직스가 최근 공시한 2016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2.7%다. 전년 말 95.4%에 비해 7.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채비율이 소폭 악화됐음에도 경쟁사들 대비 압도적으로 건전한 수준이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 부채총계가 다소 늘어 부채비율이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1544억 원으로 전년 말(1486억 원)에 비해 8.9% 늘었다. 자본총계는 같은 기간 1486억 원에서 1504억 원으로 1.2%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부채비율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수주 효과로 전년 대비 개선될 여지가 크다. 파워로직스는 올해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예상 연간 매출은 6000억 원, 영업이익은 240억 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85.9% 늘어난 수치다.

수익 확대로 결손금이 줄어 자본총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에도 연간 영업이익(129억 원)이 전년 대비 37.1% 늘어난 결과 결손금이 같은 기간 158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수익 증대가 재무 개선으로 이어지고 다시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4개업체 재무현황

파워로직스는 지난 1월 께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용 전면 카메라모듈 공급사로 최초 승인받았다. 파워로직스는 오는 3월 29일 공개 예정인 갤럭시S8(가칭) 시리즈 중 대화면 모델인 S8플러스 전면 카메라모듈을 메인 벤더 지위에서 납품하게 됐다. S8시리즈에서 경쟁하고 있는 업체는 파트론, 엠씨넥스, 캠시스다.

파워로직스는 플래그십 모델 모듈 공급사 4 곳 가운데 부채비율이 두 번째로 낮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엠씨넥스로 지난해 말 기준 349%에 달했다. 캠시스는 188.6%를 기록했다. 파워로직스는 파트론(31.3%)에 이어 두번째로 양호한 부채비율을 보인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이후 삼성전자는 생산체계를 밑바닥부터 개선하는 근본적인 품질혁신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품질팀의 기능을 구매팀으로 이전하고 부품 조달 단계부터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쿼털리 비즈니스 리뷰(Quarterly Business Review)'란 제도를 통해 매 분기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생산능력, 기술, 재무 등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협력사는 벤더에서 제외하거나 물량을 줄이고 있다.

협력사들은 대부분 오래전부터 삼성전자와 거래해 왔기 때문에 생산능력과 기술은 대동소이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재무상황이 가장 큰 변별력이 될 수 있다. 부품사들의 재무관리가 중요해진 배경이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까다로워진 품질 관리로 올해 부품사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재무상태에서 업체 간 차이가 가장 크기 때문에 중점 관리가 필요해 졌다"고 말했다.



파워로직스 재무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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