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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동아건설산업' 주주구성 어떻게 바뀌나 우오현 회장 개인최대주주 올라…계열사 포함 지분 55% 확보

고설봉 기자공개 2017-03-22 08:15: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1일 0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이 계열사인 우방건설과 동아건설산업을 합병하며 주주구성이 새롭게 바뀐다. 기존 우방건설 주주들이 동아건설산업 신주를 배정받아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합병된 동아건설산업의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SM그룹은 건설부문 재정비 일환으로 동아건설산업이 우방건설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비율은 우방건설 주식 1주당 동아건설산업 주식 14주를 교부하는 형태다. 기존 우방건설 주주들은 각자 보유하고 있던 우방건설 지분 1주당 동아건설산업 지분 14주로 교환하게 된다.

합병으로 인해 발행되는 동아건설산업 신주는 보통주식 총 252만 주이다. 합병 전 동아건설산업 발행주식 수는 383만 주로 합병 후 존속법인 동아건설산업의 발행주식 총 수는 635만 주로 늘어난다. 신주는 우방건설 주주들에게 100%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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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된 동아건설산업 최대주주는 지분 36.19%를 확보한 우방건설산업이다. 2대주주는 라도로 지분율은 24.13%이다. 우방건설산업은 합병 전 동아건설산업 최대주주로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었다. 2대주주는 라도로 지분 40%를 보유했었다. 우방건설산업은 SM그룹의 주력 건설 자회사이고, 라도는 SM그룹과 호흡을 맞추는 시행사이다.

개인 최대주주는 우 회장이다. 합병에 따라 동아건설산업 주식 116만 6760주를 배정받아 지분 18.38%를 확보했다. 뒤를 이어 옛 우방건설 주주였던 김종열 45만 3600주(7.14%), 김혜란 37만 8000주(5.95%), 박도순 12만 6000주(1.98%) 순으로 지분을 확보했다. 더불어 SM그룹 계열사인 우방산업이 지분 6.23%를 배정받았다.

우 회장이 개인 최대주주이지만 동아건설산업에 대한 지배력은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합병 전 우방건설 지분 약 50% 가량을 혼자 틀어쥐고 있던 우 회장이 합병된 동아건설산업 지분은 18.38% 확보하는 데 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 회장은 SM그룹 계열사들을 통해 우회적으로 동아건설산업 지배력을 높였다. 우방건설산업과 우방산업, 우 회장의 지분을 합하면 60.80%로 불어난다. 우방산업은 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라의 자회사다. 우방건설산업 역시 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라마이다스, 티케이케미칼, 우방산업 등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합병된 동아건설산업의 대표이사는 기존 동아건설산업과 우방건설 대표이사였던 정기동 사장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사장은 지난해 초부터 우방건설을 이끌어 온 인물로 지난해 말에는 동아건설산업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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