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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펀드, 신한BNPP-마이다스에셋 '희비' 신한BNPP커버드콜 연초부터 자금몰이…마이다스커버드콜 계속 유출

김현동 기자공개 2017-04-20 11:42:33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7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커버드 콜 펀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규모가 50억 원대로 축소됐다.

1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신한BNPP커버드콜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A1)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81%로 동일 유형의 수익률 2.73% 대비 선전하고 있다. 설정액도 연초 910억 원에서 2296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2016년 5월 11일 설정된 이 펀드의 운용자산은 3139억 원이며,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 등에 주로 투자한다.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펀드 내 주식 편입 비중은 50%를 밑돌았지만, 올 들어 지난 2월 1일 기준 주식 비중은 73%나 된다. 채권과 유동성 비중은 각각 9.29%, 17.66%다. 국내 주식 비중을 꾸준히 늘린 것이 주효했다. 판매 채널 차원에서는 신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다 보니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중은행 한 PB는 "주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변동성 장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커버드 콜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커버드콜증권투자회사(주식)A1는 2002년 4월 19일 설정됐다. 당시만 해도 커버드 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는 보기 드물었다.

2007~2008년만 해도 설정 규모가 900억 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렇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이 줄면서 2016년에는 설정액이 100억 원을 밑돌면서 계속 자금이 빠졌다. 14일 현재 설정액은 61억 원, 순자산은 56억 원에 불과하다. 지난 2월 1일 기준 주식 비중이 94.49%에 이르고 유동성 비중은 5.51%다. 펀드의 누적 수익률도 1.07%로 동일 유형의 2.09%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운용의 커버드콜 펀드의 자산구성 비중 추이를 보면 자산배분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9월 주식 편입 비중이 93.81%, 국내 유동성 5.20%였는데 이후에도 주식 편입 비중은 93~94%에서 거의 변동이 없다. 지난해 9월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아래 '마이다스커버드콜증권투자회사(주식)A1' 자산군 비중 추이' 참고).

마이다스 비중 추이
* 자료 = 한국펀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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