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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SS펀드 첫 투자 美 'DDI' 낙점 에쿼티 1500억, 인수금융 1500억… 금융주선, 한국투자증권

윤동희 기자공개 2017-04-19 08:12:0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8일 13: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가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이하 SS펀드)의 첫 딜로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더블 다운 인터랙티브(DDI)를 낙점했다. 메자닌 형태로 3000억 원을 투자하며 절반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더블유게임즈는 18일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를 8억 2560만달러(한화 9425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위해 보유 현금 3500억 원을 투입하며, DDI의 매수 주체가 될 미국 SPC의 실질적인 지분 54%를 취득한다. 스틱 SS펀드가 3000억 원의 메자닌 투자를 통해 지분 46%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중 30%물량의 콜 옵션을 더블유게임즈가 가져가 더블유게임즈의 지분율은 최대 68%까지 늘어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스틱이 투자하는 메자닌은 전환사채(CB)가 3분의 2, 신주인수권부사채(BW)이 3분의 1가량으로 구성된다. 각 2000억 원, 1000억 원 가량이 되는 셈이다. 절반은 스틱이 보유한 펀드에서 투자하고 절반은 금융권 인수금융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주선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해당 인수금융 만기는 5년으로 맞췄다.

이번에 스틱이 사용하는 펀드는 지난해 결성한 6032억 원 규모의 SS펀드로 공식 명칭은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사모투자합자회사다. 스틱은 당초 SS펀드를 5000억 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었지만 주요 기관들의 투자 제의가 빗발친 덕에 60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결성됐다. 해당 펀드의 건당 투자 한도가 1500억 원이라 DDI 투자대금 3000억 원 중 절반을 시장에서 조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틱 SS펀드의 앵커 LP(주요 출자자)는 국민연금으로 2500억 원을 출자했다. 국민연금은 스틱 SS펀드에 2500억 원을 출자하면서 최소 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고용보험 등이 참여해 스틱 SS펀드는 최소 설립 요건을 충족시키게 됐다.

스틱 SS펀드는 세컨더리 투자(기존에 사모펀드가 보유하던 지분을 되사는 방식의 투자)와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재무적 투자 등 그간 스틱이 운용해 온 사모펀드들이 주력하지 않던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대형 펀드 결성에 이어 DDI투자가 첫 딜이었던 만큼 신중하게 선택했을 거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 게임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안전성과 수익성, 성장성을 두루 갖췄다"며 "더블유게임즈가 DDI를 한 단계 밸류 애드(가치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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