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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주채무계열 제외…재무구조 '탄탄' 차입금 1100억 감소...핵심 계열 한솔제지 주도

이명관 기자공개 2017-05-15 08:16:16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2일 15: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그룹이 차입금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은행권의 재무구조평가 대상이 되는 '주채무계열'에서 빠지게 됐다. 빚이 줄어든 만큼 은행의 여신 건전성에 변수가 안된다는 뜻이다. 그만큼 재무건전성을 회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2017년도 주채무계열 선정 결과' 자료에서 한솔이 금융권 신용공여액 기준에 미달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은행업감독규정' 제79조에 따라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의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 및 그 소속기업체를 매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2017년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액 규모는 1조 4514억 원이다. 여기에 선정되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5월 말 재무구조평가를 받게 된다.

한솔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전체의 신용공여액이 1조 4514억 원을 넘지 않아 주채무계열에 선정되지 않게 됐다. 지난해에는 전년말 기준 신용공여액이 1조 5000억 원을 웃돌아 2016년 선정 기준 금액 1조 3581억 원을 상회했다.

한솔그룹은 그룹 차제의 차입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솔그룹 계열사의 합산 차입금은 1조 원 초반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00억 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계열사별로 보면 그룹 핵심 계열로 꼽히는 한솔제지의 차입금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말 별도기준 총 차입금은 62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60억 원 가량 줄었다. 2015년 차입금 규모가 7918억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1%가량 줄어든 셈이다.

차입금 감소로 한솔제지는 재무건정성을 상당부분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솔제지의 부채비율은 199%로 100%대로 진입했다. 2015년과 비교했을 때 9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외에도 한솔신텍(235억 원), 한솔이엠이(369억 원), 한솔씨앤피(48억 원) 등도 차입금 감소에 기여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2010년까지만 하더라도 계열 총 차입금이 1조 4000억 원대였지만, 꾸준히 증가해 2014년에는 1조 7000억 원까지 늘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됐었다"며 "이번에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된 만큼 한솔그룹의 재무건선성이 회복했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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