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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출시일 확정…레볼루션 뛰어넘을까 사전예약자 400만명 돌파…덱스 연동 여부 주목

김나영 기자공개 2017-05-17 08:24:5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1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M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니지M은 원작 리니지의 특성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살리돼 스마트폰 기기에 맞춰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같은 모바일 MMORPG인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성적을 뛰어넘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쇼케이스 더 서밋을 열었다. 리니지M의 출시일은 6월 21일이다. 같은 날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 마켓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원작 리니지 출시 이후 19년간 쌓아온 모든 경험을 모바일 리니지M에 담았다"며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작 리니지는 1998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3조 2000억 원으로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대표작이다.

리니지M의 사전예약자는 400만명으로 모바일게임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전예약 시 리니지M 캐릭터를 미리 생성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이점 때문에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는 출시일까지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상무는 "출시일까지 사전 예약자가 500만명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며 "대만과 일본 등 해외 출시에 대해서도 조율 중으로 국내 출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리니지M은 모바일 게임을 대형 모니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덱스(DeX)와의 연동을 고려 중이다. 덱스는 갤럭시 S8과 함께 출시된 액세서리로 모니터에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데스크탑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삼성전자와 덱스 연동을 협의 중이며 스마트커버 등 다른 액세서리들도 논의하고 있다.

개인 간 아이템 거래를 허용하는 통합 거래소가 운영되는 점에도 눈길이 쏠린다. 비슷한 거래소 시스템을 보유한 레볼루션은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현금성 아이템 거래를 이유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때문에 리니지M은 출시를 1개월 앞두고 어떤 식으로든 거래소 시스템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에서는 원작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 홀더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 출시로 레볼루션을 앞질러 빼앗긴 게임 대장주 자리를 되찾을지 주목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넷마블은 첫날 종가 기준 시총 13조 726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 시총 7조 6971억 원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넷마블의 화려한 코스피 데뷔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로 만든 레볼루션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덕이 크다. 같은 IP로 만든 모바일 MMORPG인 만큼 전부터 모바일에 강했던 넷마블이 엔씨소프트보다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여기에 레볼루션이 리니지 M보다 6개월 앞서 출시해 성공을 맛보자 업계에서는 원작자인 엔씨소프트가 후발로 나서는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아무리 원작 리니지로 로열티를 계속 받는다 하더라도 결국 자사 모바일 버전이 성공하지 못하면 판도를 뒤집을 수 없다"며 "1분기 실적에서 원작 리니지의 매출도 어닝쇼크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레볼루션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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