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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ETF, 삼성그룹주 비중 늘렸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삼성화재·전기·물산 등 증가…삼성전자 비중, 두 달 연속 감소

강우석 기자공개 2017-06-12 10:04:37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7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삼성화재·전기·물산 등 삼성그룹주 편입 비중을 대거 늘렸다. 반면 그룹 핵심사인 삼성전자의 비중은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7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국내 주식형 ETF에서 전월 대비 편입 비중이 가장 늘어난 종목은 삼성화재와 삼성전기였다. 두 종목의 비중은 한 달 사이 0.14%포인트 늘어났다. 삼성물산(0.13%포인트)과 삼성SDI(0.13%포인트), 삼성생명(0.10%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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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WM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삼성그룹주 편입 비중이 늘어났다. 삼성화재와 삼성물산의 경우 KODEX삼성그룹밸류, KODEX삼성그룹주, TIGER삼성그룹, KBSTAR5대그룹주 등 삼성그룹 ETF들이 비중을 늘린데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비중이 확대된 것은 해당 종목을 신규 편입한 ETF 덕분이다. 지난 3월 말 상장된 KODEXIT하드웨어는 삼성전기와 삼성SDI를 전체의 16.11%, 20.56% 편입했다. 2011년 상장된 KBSTAR우량업종대표주는 리밸런싱을 거쳐 두 종목을 각각 2.99%, 2.72% 편입했다.

외관상으로 가장 편입 비중이 늘어난 종목은 KODEX코스닥150(0.20%포인트)이지만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같은 회사 ETF인 KODEX코스닥150인버스 한 종목만 전월 대비 비중을 높였기 때문. 통상적으로 인버스 및 레버리지 ETF는 목표수익률 실현을 위해 자사 상품을 일정 부분 편입한다.

같은 기간동안 국내 주식형 ETF에서 비중이 가장 줄어든 종목은 삼성전자(-0.56%포인트)였다. 이는 TIGER200IT레버리지, KODEX200대형, ARIRANGKOSPI50 등 대형주 위주 ETF들이 편입 비중을 줄인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전월에도 비중감소 종목 1위에 오른 바 있다.

현대모비스(-0.41%포인트)와 신한지주(-0.28%포인트), POSCO(-0.25%포인트)가 삼성전자에 이어 비중이 줄어든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대부분의 국내주식 ETF는 지수를 완전복제하는 콘셉트"라며 "포트폴리오를 미세하게 조정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납입자산구성내역(PDF)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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