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WM사업에 힘 싣는다 지난달 31일 사내 자산시장동향회의 참석…WM부문 부행장 경력 회자
김슬기 기자공개 2017-06-12 10:09:4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8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디지털 소통행보가 WM(Wealth Management·WM)그룹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WM그룹장을 역임했던 위 행장은 '자산시장동향회의'를 통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신한은행이 자산관리 영업을 하는 데 있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WM그룹에서 주관하는 '자산시장동향회의'에 참석했다. 자산시장동향회의는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 시간 가량 열리는 화상회의로, 행내 PB들에게 신한금융그룹의 하우스뷰와 상품전략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다.
해당 회의는 IPS본부의 투자상품부와 투자자산전략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월초에는 시장동향을 주로 논의하고 셋째 주 수요일에는 그룹 내 상품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회의는 총 27개의 PWM센터와 18개의 PWM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참여하게 되어 있다.
이번 회의 참석으로 위 행장의 WM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전달됐다는 평이다. 위 행장은 어떤 행장들보다도 WM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 그는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문을 연 강남PB센터의 초대 센터장이었으며 PB사업부장을 지낸 바 있다. 또 신한금융그룹이 2012년 은행과 증권사의 자산관리 협업모델인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를 내놓았을 당시 위 행장은 WM부문 그룹 부행장을 역임, PWM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산시장동향회의 역시 위 행장이 만든 회의체였다.
이날 회의에서 위 행장은 WM사업에 대한 기대와 당부를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위 행장은 은행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분야로 WM사업을 꼽았으며 지금 PWM이 성공적인 WM사업모델로 자리잡았지만 한 단계 뛰어넘는 플랫폼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신한은행 PWM센터 관계자는 "위 행장이 회의에 참석하면서 PB팀장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황이나 상품전략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직원 관련 교육이나 전문가 그룹의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산시장동향회의는 위 행장이 그룹장 시절에 만든 회의체"라며 "현재까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행장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참석한다고 했을 때 '그 때와 달라진 게 없냐'는 반응일까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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