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산 전산센터 인력 '부영 태평빌딩'으로 옮긴다 부영그룹과 4개층 임대차 계약…본점 바로 옆 위치
고설봉 기자공개 2017-06-29 08:27:3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8일 13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부영 태평빌딩에 임차인으로 들어간다. 2015년 이 빌딩 인수전에 뛰어들며 통합사옥 구축을 추진했던 신한은행이 임차로 방향을 틀어 이 빌딩에 입성한다.28일 금융권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부영그룹과 태평빌딩 4개 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부영 태평빌딩은 신한은행 본사 사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신한은행은 이 빌딩으로 일산에 있는 전산센터 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인력들을 이동시킨다. 이번 임대차 계약 완료 뒤 시설공사 등을 거쳐 연내 이동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ICT 인력들은 전산센터 내에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인력들이다.
신한은행 전산센터는 현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311에 위치해 있다. 건물 규모가 작은 데다가 설비가 노후화되면서 인력들의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1999년 준공된 전산센터는 대지면적 5856.2㎡, 연면적 24841.48㎡로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이다.
부영 태평빌딩은 대지면적 8850㎡, 연면적 8만 7682.7㎡의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약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 층당 바닥면적이 2692.96㎡로 신한은행 일산 전산센터의 한 층당 바닥면적 1419.51㎡의 약 1.9배에 달한다.
신한은행은 2015년 당시 삼성생명 태평로본사(현 부영 태평로빌딩) 인수에 뛰어들었었다. 그러나 매각가를 놓고 협상하던 중 이견이 깊어지면서 인수를 하지 못했다.
당시 신한금융지주는 통합사옥 마련을 통한 계열사간 업무 효율화를 추진했었다. 신한은행 본사와 부영 태평빌딩이 서로 이웃해있는 만큼 각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이었다. 지주 산하 신한카드, 신한BNP파리바, 신한생명 등 자회사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GM·르노·KGM 생존기]부활 신호탄 쏜 KGM, 환율효과로 버텼다
- [GM·르노·KGM 생존기]수익성 바로미터 '공장 가동률' 전망은
- [thebell desk]두산그룹, 뚝심이 이긴다
- [GM·르노·KGM 생존기]르노코리아, '완전 무차입 경영' 이어간다
- [감액배당 리포트]'통합 진에어' 앞두고 자본금 회수 나선 대한항공
- 현대차, 1분기 미국서 반짝 성장…본게임은 2분기부터
- 현대차, 주주환원 의지 재확인…속도는 '조절'
- 현대차, 미국 관세리스크 대응 '총력전'
- [감액배당 리포트]한일홀딩스, 자본잉여금 100% 활용 ‘비과세 배당’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