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강남3구 재건축 사업 본격 시동 방배 삼호아파트와 MOU 체결, 도시정비 수주 확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7-07-03 08:02:4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30일 10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삼호아파트(구 삼호)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강남3구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한국토지신탁은 29일 삼호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및 각 동 대표회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토지신탁의 최윤성 부사장과 한호경 미래전략사업본부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유양근 삼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주민들의 숙원인 재건축 사업이 한국토지신탁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시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방배동 삼호아파트는 서울 최초의 멘션아파트로 알고 있는데 상징성이 있는 아파트 재건축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국내 1위 부동산신탁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해 단기간에 경제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이달 7일 열린 삼호아파트 주민 전체회의에서 재건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고 12층, 800여 가구인 아파트를 철거해 최고 25층 1100여 가구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준공 예상 시점은 2022년이다.
한국토지신탁의 방배 삼호아파트 사업 참여가 눈길을 끄는 것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강남3구에서 신탁 방식에 의한 재건축은 한국자산신탁이 주도해왔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달 27일에는 서울의 첫 신탁방식 재개발인 '흑석11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방배 삼호아파트 사업을 본격 시작하게 되면서 강남3구에서의 사업 확대가 탄력을 받게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진수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생1팀장은 "방배 삼호아파트 재건축에서 받는 수수료는 150억 원 정도가 될 예정"이라며 "총 사업비의 1.5% 수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경 서초구청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현재 강남지역 다수의 재건축 단지에서 제안을 받아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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