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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싸이토젠, 투자유치 선행 50억 규모 자금 확충…'예심 통과' 유리할 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7-11-28 15:06:3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4일 16: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혈중암세포(CTC) 검출 기술을 개발한 싸이토젠이 상장에 앞서 투자자를 유치했다.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은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억 원을 확보했다. 보통주 38만 4600여 주를 1주당 1만 3000원에 신규 발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둔 싸이토젠이 유증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며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만큼 예심을 통과하는 데 유리한 이벤트"라고 관측했다.

그동안 싸이토젠은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다.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청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싸이토젠은 혈액 속 CTC를 분리 및 검출, 배양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의 90% 가량이 CTC가 유발한 전이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CTC를 발견해 분석하는 건 암을 예방하는 데 한몫을 할 수 있다.

혈액 1ml엔 약 50억 개의 적혈구가 존재하지만 희소 세포인 CTC는 1~10개 정도에 불과하다. 환자의 혈액에서 CTC를 채취해 분석하는 게 녹록치 않은 셈이다. 싸이토젠의 CTC 측정 방식은 반복적으로 조직을 채취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평가다.

CTC 배양 기술도 국내 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에 올라섰다. 배양 기술을 통해 암을 전이할 가능성이 높은 세포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들 세포를 토대로 파악한 유전 정보는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는 설명이다.

근래 들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주가가 상승 랠리를 벌이고 있다. 이달 초 상장한 코오롱그룹의 티슈진은 공모가(1주당 2만 7000원)의 2배를 넘어선 6만 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월 상장한 앱클론의 경우 최근 주가(8만 원 대)가 공모가(1만 원)보다 8배 이상 폭등한 수준이다.

싸이토젠과 키움증권은 지난 2015년부터 코스닥 상장 작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5월엔 내부 사정으로 상장 예심을 한차례 철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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