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앤씨, 이마트 부평점 개발한다 점포 폐점 예정, 한시적 운영 중…작년 매매계약 후 조만간 잔금 납부
김경태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8-02-20 08:34:30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4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가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부평점을 부동산 디벨로퍼 서울디앤씨(SEOUL D&C)에 매각한다. 서울디앤씨는 잔금을 치른 후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디앤씨는 이마트 부평점을 매입했다. 서울디앤씨와 이마트 관계자는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 매매가격 등 세부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최근 부동산 처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 4월 하남점 잔여 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를 팔았다. 코스트코 양평점, 대전점, 대구점을 매각한데 이어 시흥 은계지구 부지와 이마트 대구 시지점도 매각에 나섰다.
이번 이마트 부평점 처분 역시 부동산 군살빼기 차원에서 이뤄졌다. 노후화된 초기 점포를 정리해 체질개선을 하려는 조치다. 아직 거래가 종결되지 않아 부평점은 장부에 잡히고 있다. 향후 잔금 납부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회계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부평점 매각은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이 아니다"라며 "폐점을 앞두고 한시적 영업 중이고, 폐점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부평점을 매입한 서울디앤씨는 1997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다. 류영찬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부천 소사구에 주상복합 '한신더휴 메트로'를 선보였다. 2016년 매출은 85억 원이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1억 원이다.
서울디앤씨 관계자는 "부천 소사에 공급한 주상복합에서 분양 대금이 들어와 매매대금은 납부할 수 있다"며 "일부는 금융권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개발은 잔금을 낸 후 시작하게 될 것이고, 세부적인 개발 방향은 검토 중"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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