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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자회사 인사, '경영전략 연속성' 원칙 재확인 조용병 체제 첫 사장단 인사 , 신한생명·캐피탈 등 5개사 연임

김선규 기자공개 2018-03-06 17:48:5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6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안정 속 변화'라는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경영전략의 연속성'와 '조직 안정화'를 강조하는 신한지주의 인사 특성상 임기 만료를 앞둔 자회사 CEO 대부분이 연임했다. 특히 중장기 성장전략인 '2020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금일 오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개최하고 6명의 자회사 사장 후보를 내정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6명의 자회사 CEO 가운데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등 5명은 연임에 성공했다.

그룹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조용병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경영전략의 연속성'에 방점을 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CEO인선의 최대 기준은 '2020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행"이라며 "현 자회사 CEO들이 프로젝트를 같이 만들고 가치를 공유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내놓은 '2020스마트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지주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다.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조 회장의 의중이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프로젝트는 이행률이 85%를 육박하고 있다.

제주은행장은 서현주 전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교체됐다. 서현주 내정자는 신한은행에서 영업기획그룹장, 개인그룹장, 마케팅그룹장 등을 역임한 리테일금융 전문가다. 제주은행이 리테일 기반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서 내정자가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신한금융지주 CFO를 역임한 임보혁 전 부사장은 신한생명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최근 자본확충과 자금조달이 업계 화두라는 점에서 재무 전문가인 임 전 부사장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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