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PWM, '프리빌리지'에 힘싣는다 TF 통해 차별화 방안 논의중…법인영업에 '방점'
김슬기 기자공개 2018-04-10 08:28:3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6일 16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 WM그룹이 초고액자산가(VVIP) 전문 채널인 '신한PWM프리빌리지(Privilege)' 강화를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신한금융그룹은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출범 6년째를 맞이하면서 WM사업이 안정궤도에 진입한만큼 초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정교한 자산관리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WM그룹 내부에 '프리빌리지 관련 TF' 가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빌리지센터는 금융자산 50억원 이상의 VVIP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센터로 서울센터와 강남센터 두 곳으로 한정되어 있다. 현재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복합점포인 PWM은 프리빌리지센터 2곳을 포함, 총 27곳이다.
'프리빌리지 TF'는 신한 WM그룹 내 WM기획실, WM사업부 등의 본부부서에서 부서원 1~2명씩을 차출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프리빌리지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해당 직원들은 TF에만 속한 게 아니기 때문에 각 본부에서 맡은 업무를 담당하면서 일주일에 한두 차례 이뤄지는 회의를 소화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TF의 화두는 각 PWM 센터의 50억원 이상 자산가에 대한 이관 문제와 VVIP 대상으로 한 맞춤 자산관리 방안 및 맞춤형 상품 제공 등에 관한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부터 금융자산 50억원 이상의 VVIP 고객의 관리를 프리빌리지 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굳이 이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TF에서는 프리빌리지센터의 자산관리 차별점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맞춤형 상품 공급 방안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프리빌리지센터를 강화하는 데에는 법인 자산관리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크다. 신한금융그룹은 PWM 신설 이후 은행에서 금융투자에 10조원 이상의 소개자산을 이동시키는 등 양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은행 고객들에게 금융투자의 상품을 소개하면서 상품 다양화를 꾀했다.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개인고객의 외형 성장은 얼추 이뤄졌다고 판단, 법인 자금을 유치하는 데에 무게추를 이동시켰다.
신한금융그룹은 법인 고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프리빌리지를 택했다. 우선 연초에 법인 자산관리를 전담하는 RM(Relation Management)을 프리빌리지 두 곳에 배치했고, 실질적인 영업 성과 추이를 보고 있다. 법인 전담 RM을 PB로 활용하면서 5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유치하는데에 힘을 쓰고 있다.
신한은행 WM그룹 관계자는 "TF를 통해 프리빌리지의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구체적인 방안은 5~6월 정도에 나올 것 같다"며 "이미 PWM은 양적인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에 상품 제공 기능, 토탈 자산관리 등 질적인 성장을 꾀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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