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피에스시, 역삼 본사 인근 부동산 매입 올해 3월 개인으로부터 80억원에 매입…금융권 자금조달 '無', 재무부담 가능성
김경태 기자공개 2018-05-25 11:56: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3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금화피에스시(PSC)가 서울 역삼동 본사 부근에 위치한 부동산을 매입했다.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화피에스시는 올해 3월 중순 강남구 테헤란로25길 21(역삼동 643-8)에 위치한 토지와 건물을 사들였다. 거래상대방은 개인으로 매매가는 80억원이다. 거래는 이달 초 완료됐다.
해당 부동산은 역삼역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려 역세권에 속한 건물이다. 건물은 1989년 10월 만들어졌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금화피에스시가 임대수입을 노리고 빌딩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 카페 등 임차인들이 들어가 있어 꾸준한 임대 수입을 거둘 수 있다. 향후 개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건물이 30년 전에 지어진 만큼 노후화됐고,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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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입한 부동산이 금화피에스시 본사와 바로 인접해 있어 눈길을 끈다. 금화피에스시의 본사인 금화빌딩은 해당 부동산 왼쪽의 테헤란로25길 15-4(역삼동 643-11)에 있다. 바로 위쪽의 논현로95길 11(역삼동 643-5)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금화피에스시는 이번에 부동산을 매입하며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았다. 부동산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다.
금화피에스시의 작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32억원이다. 영업활동과 투자활동에서 현금유출이 일어나며 올해 3분기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작년 말의 절반 정도인 111억원을 나타냈다. 자체자금으로 부동산 매입금을 치를 수 있기는 하지만, 2분기에도 현금유출이 일어나면 재무적으로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금화피에스시 관계자는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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