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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운용을 움직이는 사람들 [지배구조 분석] 장회장과 동고동락한 DS자문 원년 멤버 주축

김슬기 기자공개 2018-05-30 09:40:39

[편집자주]

자산운용사는 고객의 돈을 굴려주고 그 대가로 수익을 내는 금융회사다. 하지만 실제 자금을 집행하기까지 어떻게 의사결정이 이뤄지는지, 그 과정과 체계에 대한 정보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자산운용사 업무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사회 구성과 주요 주주 등 지배구조에 대해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6: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의 투자철학은 '장기 복리수익을 통한 고객과의 동반 성장'으로 요약될 수 있다.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만큼 될성부른 기업을 발굴하는 데에는 DS자산운용만한 곳이 없다고 평가받는다. 이는 최대주주인 장덕수 회장의 영향이 크다. 장 회장은 업계 내에서도 '발로 뛰는 일개미'로 비유되며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도 큰 손으로 꼽힌다.

DS운용 이사회 관련 인력들을 보면 장 회장과도 오랜 기간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동문을 비롯해 벤처캐피탈에서 손발을 맞춰온 인력도 있다. 또 2008년 설립된 DS투자자문이 모태가 되는만큼 과거 DS자문을 거쳤던 인물들이 다시 돌아와 운용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 DS운용 이사회, 장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 영향

DS운용의 현재 이사회를 살펴보면 DS자문 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인물들이 여럿 있다. DS운용을 이끌고 있는 위윤덕 대표는 2008년 DS자문 설립 때부터 함께 해왔던 인물이다. 위 대표는 장 회장과는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 선·후배 사이로 산업은행 계열사였던 산업증권에서 함께 일을 한 경험이 있다.

DS운용 이사회 구성

DS자문 설립 때 위 대표는 이사로 합류했으나 2012년 조한욱 전 대표가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떠나면서 회사의 총괄대표를 맡게 됐다. 조한욱 전 대표 역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이었다. 그는 유진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마이애셋자산운용(현 코레이트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를 거친 뒤 DS자문 대표를 끝으로 업계를 떠났다.

위 대표 외에도 경영관리 및 리스크관리 등 운용 외에 내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이은주 전무 역시 원년멤버에 속한다. 장 회장과는 VC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시절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이 전무 역시 설립 이후 한 차례도 회사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DS운용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위 대표와 이 전무는 각각 4.2%, 1.4%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주요주주에 속하기도 한다.

2016년에 합류한 김태원 공동대표 역시 장 회장과 인연이 닿아 회사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과 마케팅을 주로 전담하고 있는 김 대표는 장 회장과는 1963년 동갑내기로 경북 출신이다. 김 대표의 고향은 경북 안동이고 장 회장은 경북 봉화 출신이다. 함께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업계 내 동갑내기 금융인 모임을 통해 인연을 쌓아왔고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 이후 DS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는 1989년 엘지증권(현 NH투자증권) 입사한 후 KGI증권(현 메리츠종금증권)과 토러스투자증권,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을 거치면서 브로커리지, 부동산, 금융상품 등 리테일 및 법인 영업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동 감사는 자문사 설립 이후부터 쭉 감사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로 장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10년간 감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감사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장 회장과 동향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국세청과 재무부를 걸친 인물로 현재 KSD국제조세컨설팅 대표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 주식운용·대체투자본부로 이원화…돌아온 원년멤버로 구성

현재 DS운용은 크게 주식운용본부와 대체투자본부, 경영지원본부로 나눠져있다. 직접적인 운용을 담당하는 부서는 주식운용본부와 대체투자본부다.

DS조직도1

주식운용본부는 1·2·3팀 체제로 나뉘어져 있고 현재 이성재 전무가 총괄하고 있다. 부국증권과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인 이 전무는 DS자문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2013년 말쯤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잠시 해외에 나가면서 회사를 퇴사한 바 있다. 운용사 전환 이후인 2016년에 말에 다시 합류해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공고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현재 2팀은 이지훈 이사가 전담하고 있다. 올초까지만해도 DS운용의 주요주주로 등재되어있는 서건용 전 상무가 책임을 지고 있었으나 개인적인 이유로 퇴사하면서 이 자리를 이 이사가 맡고 있는 것. 이 이사는 한가람투자자문, 대신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을 거쳤으며 DS자문 때부터 함께 근무해왔다.

3팀을 이끌고 있는 현상균 상무는 자문사 창립멤버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DS자문에서 근무해왔다. 이후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주식운용팀장으로 활동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다시 DS운용에 합류했다. 기존 DS운용의 펀드가 변동성이 커 기관자금 유치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해,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비욘드(Beyond) 펀드 라인업을 론칭했다.

대체투자본부는 지난해 영입한 조창래 이사가 이끌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유안타증권 등에서 기업공개(IPO) 업무를 담당했던 조 이사는 업계 인맥이 넓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 이사는 현재 DS운용의 비등기임원 중에서도 1976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지만 최연소 임원으로 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DS운용 관계자는 "상장주식과 비상장주식을 두루 보는 주식운용본부보다는 정보싸움이 치열한 대체 쪽에서 장 회장의 VC인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 회장은 경영 부분에 신경을 쓴다기보다는 기업탐방이나 기업설명회(IR) 등을 다니면서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부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자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와 상관없이 현재까지 활발하게 발로 뛰는 몇 안 되는 플레이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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