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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사모 운용사 중 첫 통일펀드 출시 한투 PB센터 요청으로 설정…"통일, 장기 트랜드 된다"

최은진 기자공개 2018-06-01 11:23:43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운용사 중 처음으로 '통일'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내놨다. 최근 통일 수혜주들이 급부상 한 데 따라 증권사 PB센터들의 요청이 빗발치는 것에 주목했다. 라임운용은 통일 수혜주들이 중장기적인 트랜드를 형성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운용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운용은 최근 '라임 통일 코리아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PBS)와 판매는 모두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펀드 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설정했다. 현재 설정규모는 약 50억원, 라임운용 측은 1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펀드 운용은 방준용 매니저가 맡았다.

이 펀드는 오로지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으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펀드명 답게 통일과 관련된 종목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포트폴리오에는 주로 건설·시멘트·철강·전기·건자재 등의 업종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인프라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면 직간접적으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들이다.

한편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PB센터와 상품기획팀이 먼저 설정 요청을 해 기획됐다. 지난달 말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제 협력은 물론 통일에 대한 가능성까지 회자되면서 관련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커졌다.

일부 중대형 자산운용사들이 공모펀드로 관련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는 있으나 론칭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만큼, 라임운용과 같은 전문 사모 운용사에 먼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운용도 '통일'은 중장기적인 트랜드를 형성하는 중요한 이슈인만큼 이번 펀드 운용에 공을 들이겠다는 목표다. '통일'이라는 이벤트는 단기적으로 끝날 문제가 아닌 길게는 수십년 뒤 경제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투자의 기회로 살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라임운용 관계자는 "통일은 우리 세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빅 이벤트'라는 점에서 투자가 입장에서 관심 갖고 지켜봐야 한다"며 "그동안 사양산업으로 꼽히던 건설, 철강 등의 업종이 성장산업으로 바뀔 수 있는 등 여러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일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관련 이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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