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투자운용, 울산 롯데시티호텔 매각 '펨코제6호리츠'로 매입 후 3년만에 매도…마일스톤자산운용, 부동산펀드로 인수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8-06-01 08:43:1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0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시픽투자운용이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롯데시티호텔을 3년만에 매각한다.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퍼시픽투자운용은 최근 울산 남구 삼산로 204(달동 1248-1)에 있는 '롯데시티호텔 울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수자는 마일스톤자산운용으로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할 예정이다. 매매가는 775억원으로 거래는 이르면 이달내에 종결될 예정이다.
롯데시티호텔 울산은 2015년 6월 완공됐다. 지하 4층~지상 17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은 2만458.83㎡(6188평)이다. 롯데호텔은 2012년 11월에 당시 소유자인 ㈜엘현삼과 건물 전부에 대해 20년짜리 임차권을 설정하고 호텔을 운영해왔다. 호텔롯데의 임대차는 2035년 6월까지다.
퍼시픽투자운용은 '펨코 제6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라는 리츠를 통해 롯데시티호텔 울산을 734억원에 매입했다. 리츠의 투자자는 경찰공제회(62.5%), 한국지방행정공제회(18.75%), 신한캐피탈(18.75%) 등이다. 리츠가 롯데시티호텔 울산의 장부가를 699억원으로 잡고 있어, 적잖은 회계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매수자인 마일스톤자산운용은 기혁도 대표가 작년 5월 설립한 신생 부동산자산운용사로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곳이다. 올해 2월 서울 강동구에 있는 이스트센트럴타워(ECT)에 투자하는 '마일스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재간접형)'를 설정했다. 3월에는 '마일스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를 만들어 CGV 대학로점을 매입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