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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프랜차이즈 맘스터치, 롯데리아 턱밑 추격 점포수 업계 2위…해마로푸드, 매출·영업익 전년比 21%·87%↑

전효점 기자공개 2018-08-13 08:26:4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9일 15: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올해에도 가파른 약진을 보여주고 있다. 매년 확장세를 거듭해온 맘스터치 점포수는 업계 1위 롯데리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378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당기순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7%, 99% 증가한 것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슈가버블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면서 올해 실적부터 일회성 비용들이 없어졌고, 프랜차이즈 부문도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해마로
*2018년 예측치는 증권업계종합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 붐바타 등의 외식프랜차이즈사업부와 식자재유통사업부를 두고 있다. 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사업부문이 실적의 80~85%를, 식자재 유통 부문이 10%~15%를 차지하고 있다. 연결 자회사로는 슈가버블과 맘스터치 베트남법인, HFS글로벌 등이 있다.

프랜차이즈 실적을 견인한 맘스터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140개의 점포를 기록하면서 1338개의 점포를 거느린 롯데리아와 거리를 좁혔다. 지난 1분기 해마로푸드의 프랜차이즈 사업부문 매출은 508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예측됨에 따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 시행에 따라 외식업계 전반이 영향을 받았지만 맘스터치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도 신규 출점과 가맹점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맘스터치는 꾸준히 신메뉴를 출시하고 배달 등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거나 매장 내 HMR(가정간편식) 판매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가면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해 지난달 가맹사업을 본격화한 두 번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붐바타 성적은 하반기부터 실적에 가세할 예정이다.

반면 경쟁업계는 고전 중이다. 롯데리아는 7월 말 기준 매장 수 1338개로, 2016년 1331개, 지난해 1350개 점포수를 기록한 데 비해 올해 들어 소폭 감소했다. 맥도날드와 KFC역시 440개와 190개 점포로 지난해에 비해 점포수가 줄었다.

해마로푸드는 매출로는 빅3에 들지 못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 지난해 매출은 9070억원으로 이 중 롯데리아가 차지하는 매출은 6000억원대 일 것으로 추정됐다. 해마로푸드시스템 프랜차이즈 사업부문 매출은 2000억원 규모다. 롯데리아가 직영점포가 상대적으로 많아 매출 규모가 커진 점을 감안해도 차이가 크다. 다만 덩치 대신 내실을 보면 해마로의 승리다. 맘스터치를 제외한 경쟁 브랜드는 지난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패스트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이제 시장에 잘 안착했고 성장기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앞으로도 가맹사업에 초점을 맞춰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맘스터치의 성공을 기반으로 지난해 출시한 두 번째 프랜차이즈 브랜드 '붐바타'를 실험 중이다. 붐바타는 직영점을 중심으로 1년 3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친 후 지난달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맘스터치를 비롯해 가맹사업을 오래 담금질 해온 만큼 붐바타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마로푸드는 자회사로 지난해 4월 인수한 친환경 주방세제기업 슈가버블 등이 있다. 매출 200억 규모 슈가버블은 지난해 해마로 합병 후 7년간 지속된 법정관리를 졸업함에 따라 올해부터 관련 비용이 감소해 실적 기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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