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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IPO 법률자문사에 '율촌' 낙점 국내 첫 운용사 상장 '법적쟁점' 산적…내년 코스피 입성 추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9-06 08:19:5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4일 11: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기업공개(IPO) 주관사에 이어 법률자문사 선정도 마쳤다. 업계 첫 상장 도전 사례여서 법적 쟁점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법무법인 율촌에 IPO 법률자문을 맡기기로 했다. 지난달 초 자문사 선정을 위해 다수 로펌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바 있다. 율촌은 이지스자산운용을 대리해 상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법인의 IPO 서비스는 크게 발행사 자문과 주관사 자문으로 나뉜다. 발행사 자문에는 회사 내부통제 및 시스템 정비, 상장 준비 작업 등이 포함된다. 반면 주관사단 자문 과정에선 로펌이 실사 업무에 직접 참여한다. 통상 발행사 자문보수가 주관사단 측보다 높은 편이다.

한 로펌 관계자는 "발행사 업무가 수익성이 월등하며 상장 이후 성과보수 약정을 포함한 경우도 많다"며 "수수료는 공모가액 비율 대신 건수 별로 책정한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자문을 받기로 한 건 법적 쟁점이 산적해있기 때문이다. 자산·부채계정 분류,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 방법,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공시 범위 등 미해결 과제가 적지 않다.

업계 최초로 상장에 도전 중인 상황도 한몫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중에선 브룩필드(Brookfield),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증시에 입성했지만, 국내 자산운용사의 IPO 전례는 없다. 상장을 검토했던 운용사조차 전무하다.

다른 로펌 관계자는 "생명보험사 첫 상장 때도 자산 계정에 고객자산 포함여부 등 쟁점이 많았던 편"이라며 "동종 업계 첫 IPO 회사는 벤치마크 마련이란 상징성도 있어 법률자문사와 협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건설교통부 차관 출신인 김대영 이사회 의장이 2010년 설립했다. 약 20조원의 운용자산(AUM)을 자랑하는 부동산 운용업계 1위 회사다. 이지스자산운용은 IPO 조달 자금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로는 KB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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