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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체제' HB인베, 펀드 소진율 껑충 '경영안정' 양질 투자로 흑자전환 눈앞, 투심절차·성과급 개편 '경쟁력 제고'

김은 기자공개 2018-10-25 08:08:1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4일 15: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안신영 대표체제 이후 조직을 개편하고 투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펀드레이징 활성화로 흑자전환을 일구고 경영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올 5월 안신영 대표를 수장으로 맞이한 뒤 그간 비효율적으로 꼽혔던 투자심의위원회 절차를 단순화하고 성과급 구조 등을 개편했다. 특히 안 대표는 기존 심사역들과 대화를 통해 불합리한 조직시스템을 개선하고 개별 심사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HB인베스트먼트 내부에서는 안 대표 취임 이후 기존 보수적이던 분위기와 불합리한 시스템 등이 개선돼 일하기 좋은 환경과 단합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안신영 대표22
<안신영 HB인베스트먼트 대표>
실제 안 대표는 직접 투자에 참여하며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올해 초까지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절반도 못채웠던 기술사업화 펀드를 취임 이후 90% 이상 소진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이후 이달 첫번째 펀드도 결성했다. 한국투자증권과 159억 규모의 신탁펀드를 처음으로 출범시키고 직접 대표펀드매니저로 나서는 등 신규 펀드 결성에 적극이다. 내년에도 6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 행보로 펀드 소진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부터 주요 펀드의 투자회수가 본격화될 예정으로 실적도 향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는 매출액이 29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앞서 HB인베스트먼트 안신영 전 SBI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한 뒤 기존 김형달·소병하 체제에서 김형달·안신영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김형달 대표이사 퇴임에 앞서 사전 개편을 위해 공동대표에서 각자 대표체제로 변경했다. 현재 김 대표는 안 대표에게 기존 관련 업무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병하 전 공동대표는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조직체계 재정비를 위해 모기업인 HB그룹의 전략기획실 출신 임준기 씨를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준법감시인으로 영입했다. 심사역 2명도 새롭게 영입하고 펀드레이징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올 초 투자본부장에서 수석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귀진 상무는 최근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를 결정했다. 이 상무가 담당해오던 주요 핵심 펀드의 경우 펀드 소진을 거의 끝마친 상태로 향후 조합운용상의 어려움은 없을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일부 인력 이탈의 경우 안 대표 취임 이전부터 개인적인 사정과 내부 문제로 인해 결정됐거나 검토되던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영진 재편 가능성은 사실무근이다"며 "기존 펀드 소진과 올해 신규 펀드를 결성하는 등 펀드레이징 활성화를 통해 경영안정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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