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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 담합 '불똥' 또 튀나 푸에르토리코 정부로부터 피소…손해배상 충당금 부담 확대

김장환 기자공개 2018-11-23 08:25:0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담합 행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LG디스플레이로 소장이 아직 전달되지 않아 정확한 배상 가액은 파악되지 않는 상태이나 그 규모가 상당 수준일 것으로 점쳐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정부는 최근 LG디스플레이와 국내외 복수 LCD 업체들을 상대로 거액 LCD 담합 행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 제출일은 지난 6월 26일이며, 미국 법원에 소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로 아직까지 소장이 전달되지 않은 상태여서 배상 가액 등 세부 내역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소송액은 아직 미확정이고, LCD (가격을) 담합해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각지에서 LCD 패널 가격 담합 행위 문제가 제기돼 골머리를 앓아왔다. 현지 검찰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아 거액 과징금을 받는 한편 각 정부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도 줄을 이었다. LG디스플레이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LCD 가격 담합으로 부과받은 과징금만 약 9000억원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각기 주 정부가 별도로 가격담합 손해배상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지속된 위험에 놓였다. 손해배상액을 충당금 등으로 지속해 쌓은 탓에 우발채무도 크게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미국 8개 주정부와 LCD 담합 관련 배상 합의를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한 배상액 역시 상당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정부가 제기한 LCD 담합 손해배상 소송도 이와 비슷한 배경에서 시작된 사안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삼성전자, 샤프 등 글로벌 업체들도 모두 LCD 가격 담합행위로 지속된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며 "이번 푸에르토리코 소송에 삼성 등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소장을 일단 받아본 뒤 세부 대응 방안을 세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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