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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앞둔 회사채 시장, 뉴이슈어 릴레이 데뷔 [Weekly Brief]현대重지주·동원시스템즈·현대종합상사 첫 발행 채비…막바지 조달 행렬

강우석 기자공개 2018-11-27 09:30:3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6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에 뉴 이슈어(New Issuer)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동원시스템즈, 현대종합상사 등이 창사 이래 첫 공모채(SB·Straight Bond)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이들의 조달 작업 이후엔 채권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대重지주·동원시스템즈, 첫 수요예측 도전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다음달 6일 2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최근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한 뒤 만기 구조를 논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9일로 예정돼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수요예측 흥행 시 발행액을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현대중공업지주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기여도가 커지면서 향후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2015년(연결 기준) 5841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조 1378억원으로 두 배 넘게 불어났다.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363억원으로 지주사 이익의 약 82%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지주사 매출에서 현대오일뱅크 비중이 높아진 덕분에 신용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며 "주관사단도 잠재 투자자들에게 관련된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에서 포장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동원시스템즈도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다음달 초 발행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조달 자금은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1995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이후 차입금, 사모사채 등으로 자금을 확보해왔다.

신용평가사들은 회사의 이번 회사채에 상이한 평가를 내놨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9일 신용도를 'A0(안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NICE신용평가는 같은날 'A+(안정적)'으로 평정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등급 스플릿이란 리스크가 있지만 1조원 수준의 매출, 1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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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자은행(IB) 업계

◇현대종합상사도 첫 공모채 채비…발행시장 다음달 초 폐장 전망

현대종합상사도 창사 이래 첫 공모채를 준비 중이다. 최근 주관사단을 선정한 뒤 발행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1976년 현대그룹의 종합상사로 출범했으나, 수 차례의 대주주 변경을 통해 2010년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됐다. 그러나 5년 뒤 모회사 구조조정과 함께 계열에서 분리됐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회사의 첫 공모채에 신용등급 'A-(안정적)'를 부여했다. 고정거래처를 두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높고, 무역금융 위주의 차입구조도 양호하다고 봤다.

이강서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현대중공업계열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범 현대가, 포스코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차입부담이 적고 재무융통성도 확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 행렬은 다음달 둘째주쯤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11월 초를 끝으로 추가 조달이 없었던 지난해와 견줘보면 폐장 시기가 약 한 달 가량 늦어진 셈이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에 발행 작업을 마치려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12월 둘째주 이후로는 추가 발행 수요가 내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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