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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증권, 7년만에 '직상장' 주관 도전 로보쓰리 대표 주관, CJ헬로비전 이후 처음…과거 SPAC·코넥스 집중

강우석 기자공개 2018-12-13 13:39:3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1일 1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이 '직상장' 주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2년 CJ헬로비전의 코스피 상장을 맡은 이후 약 7년 만이다. DGB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동안 스팩(SPAC), 코넥스 등 틈새 시장에 주력해왔다.

로보쓰리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듬해 4월께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보쓰리는 지능형 로봇 전문 업체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뒤 이전상장을 준비해왔다.

하이투자증권이 이번 IPO의 실무 업무를 맡았다. 로보쓰리의 지정자문인으로 참여한 데 이어 직상장 업무까지 맡게된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이 직상장 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건 2012년 CJ헬로비전(현 CJ헬로) 이후 처음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012년 이후 총 4건의 대표 주관 실적을 거뒀다. 이 중 3건은 하이투자증권이 설립한 스팩(SPAC)을 상장시키는 딜이었다. 휴마시스는 2014년 하이제2호스팩과, 러셀은 하이제3호스팩과 합병해 각각 코스닥에 입성했다. 하이에이아이1호스팩은 기업 짝짓기에 실패하며 지난 9월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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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벨 플러스(thebell Plus)

업계에선 하이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은 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코넥스 기업이 지정자문인을 바꾼 사례가 평년 대비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이전상장을 앞둔 20곳 이상의 코넥스 기업이 지정자문인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이 뺏긴 지정자문은 대부분 대형사들의 몫이 됐다. 발행사들이 상장 실무 경험이 풍부한 증권사로 갈아탄 것이다.

시장 관계자는 "올들어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코넥스 기업이 지정자문인을 중소형 증권사에서 대형사로 바꾸는 사례가 이례적으로 많았다"며 "하이투자증권은 로보쓰리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온 덕분에 주관 업무까지 맡게 된 것"이라 말했다.

향후 하이투자증권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DGB금융그룹으로의 편입 이후 기업 고객이 늘어난만큼 IPO 비즈니스에도 힘을 줄 것이란 전망이 많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역시 지주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상장사 회사를 만나고 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DGB금융지주 계열사 간 연계 영업으로 부산 위주의 커버리지를 대구 지역으로 넓혀갈 방침"이라며 "이전상장을 성사시킨 다음엔 일반 직상장에도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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