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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비나, IPO 주관사 '삼성증권' 선정 내년 코스닥行 채비, 모회사 핵심 계열사 '주목'…스틱인베 선제 투자

강우석 기자공개 2018-12-05 10:14:5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5: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1차 벤더 업체 캠시스의 베트남 법인이 기업공개(IPO) 파트너로 삼성증권을 낙점했다. 내년 국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향후 캠시스는 베트남 법인을 '제2의 본사'로 키우겠단 입장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시스 베트남법인(CammSys VINA·캠시스비나)은 최근 삼성증권에 상장 주관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내부적으론 이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시스비나는 지난 10월 말 다수 증권사에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가칭)'를 보낸 뒤 약 1주일 가량 제안서를 받았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등이 주관사 자리에 도전했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일찌감치 관계를 돈독히 다져놨던 편"이라며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인 점도 적지 않은 참고사항이 됐다"고 말했다.

캠시스비나는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 캠시스의 베트남법인이다. 캠시스는 삼성전자 1차 벤더 회사로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카메라, 지문인식 모듈,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4244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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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캠시스는 베트남 법인을 제2의 본사로 점찍어 뒀다. 이를 위해 최근 1년 사이 생산라인의 대부분을 베트남으로 옮겼다. 카메라 모듈에 이어 중국에 있던 전장 제품 라인까지 캠시스비나로 합친 것이다. 현재 캠시스비나는 월 1200만대의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월 1만대의 차량용 전장 카메라를 생산할 수 있다.

올 들어 캠시스는 베트남 법인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했으며, 연구개발 담당 주재원과 현지 개발 인력도 충원했다. 중장기적으론 베트남 R&D센터 인력을 100명까지 늘려, 현지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역량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을 넘어 베트남 현지의 R&D 역량을 높이기 위한 행보"라며 "캠시스는 대부분의 R&D를 본사에 맡기는 경쟁사들과 달리 '현지 지향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시스비나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3952억원,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47배, 순이익은 2.9배 가량 늘었다. 최근 3년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한 덕분에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에 유리한 상황이다.

상장 과정에선 재무적투자자(FI)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스틱 4차산업 Growth 사모투자합작회사'를 통해 2500만 달러(약 285억원) 어치의 보통주 투자를 완료했다.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이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수 있어 잠재력이 높다고 봤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한국거래소가 오랫동안 상장유치에 공들일 정도로 우량한 회사"라며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인증을 받는 등 현지의 지원도 탄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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