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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 1100억 VC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3대1 경쟁률 기록, KTB·메디치·아주IB 등 이름 올려

김대영 기자공개 2018-12-18 10:05:4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7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가 1100억원의 벤처펀드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을 완료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일반 분야 8곳, 루키 분야 2곳 등 총 10곳의 운용사를 선정했다. 일반 분야에 선정된 운용사는 △KTB네트워크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UT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다. 이들 8개 운용사는 총 1000억원을 출자 받을 예정이다.

루키 분야에는 뮤렉스파트너스와 JX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50억원씩 출자 받는다. 루키 분야 지원 조건은 △펀드 결성 이후 5년 이하 △블라인드 펀드 운용자산(AUM)이 500억원 이하 △본회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적이 없는 운용사 등이었다.

운용사 선정 경쟁률은 약 3대 1이었다. 노란우산공제는 그 동안 뛰어난 실적을 내 온 벤처캐피탈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벤처부문 육성을 취지로 벤처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의 여부를 운용사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다.

펀드 결성이 완료되는 시점은 운용사 별로 상이할 전망이다. 이번 출자 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는 1년 안에 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금융제공확약서(LOC) 발급 및 규약 협의를 거쳐 내년 안에 펀드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운용기간은 8년 이내며 투자 기간은 4년 이내다.

신청 자격은 최근 1년내 한국벤처투자,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공단 등으로부터 출자가 확약된 운용사였다. 지난 10월부터 약 2달 간 서류심사, 구술심사, 운용사 실사 등의 평가를 거쳤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결성될 펀드는 특정 산업군을 주목적 투자처로 설정하지 않는 블라인드 성격이다. 각 운용사가 강점을 지닌 산업군과 벤처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많은 수의 벤처캐피탈이 운용사로 이름을 올린 만큼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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