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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해 첫 회사채 기관수요 '폭발' A급에도 대규모 기관자금 흡수, 최대 1500억원 증액발행 논의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28 11:08:5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4일 1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화가 대규모 기관 수요를 끌어모았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10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로만 구성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금리에 -15~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투자자 반응에 따라 증액발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화 회사채에 몰린 기관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모액의 네 배가 넘는 4350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주문금리 역시 민평 대비 크게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개선된 펀더멘털에 더해 회사채 시장 내 풍부한 수급이 지속되면서 고스란히 수혜를 누렸다.

IB 관계자는 "A급 신용도를 고려하면 청약 규모나 금리 등 결과가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지난해 그룹의 펀더멘털과 신용도 회복이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순조롭게 조달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 1500억원으로 증액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이번 흥행으로 회사채 연전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8년 세 차례, 2017년 네 차례 모두 뭉칫돈이 몰렸다. 최근 2년간 일곱 차례 조달에서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엔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입증하며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호재를 맞았다.

㈜한화는 'A+'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자체사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현금창출력이 확대된 점, 투자금 자체 소화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 등이 반영됐다. 주력 그룹 계열사의 재무실적 및 신용도 상승도 고려됐다. 계열 재무부담은 감당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화는 자금을 연내 예정된 회사채 만기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다음달 17일 1000억원 상환에 이어 7월에도 동일 규모 만기가 도래한다. ㈜한화는 하반기 물량의 경우 회사채 시장 동향과 추이를 봐가며 다시 한번 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회사채 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이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한화투자증권, 유진증권,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 등 네 곳이 참여했다. ㈜한화는 인수수수료율로 25bp를 책정했다. 주관사단에는 별도 1bp를 추가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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