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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1세대 고종성 박사…제노스코 국내상장으로 컴백 LG생명과학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 개발 주역…글로벌 임상 위해 IPO 추진

서은내 기자공개 2019-01-28 08:21:1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5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종성 대표
고종성 박사(사진)가 대표로 있는 미국 신약개발업체 제노스코가 국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고종성 박사는 과거 LG생명과학에서 국산 신약 중 현재 최고 매출을 올리는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의 초기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미국으로 건너가 10년만에 폐암신약물질 레이저티닙 개발에 성공했고 이 물질은 최근 유한양행을 통해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 됐다.

얀센으로부터 받은 계약금 5000만달러 중 제노스코의 지분도 약 8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제노스코 모회사인 오스코텍 관계자는 "상장 추진은 제노스코의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과 오스코텍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의 R&D 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직 IPO 관련 구체적인 사항이나 일정은 뚜렷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제노스코는 2016~2017년 4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로 모회사 오스코텍과 유한양행 등으로부터 18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받았으며 이번에는 아예 국내 상장을 추진을 꾀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스코는 현재 오스코텍과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며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의 지분 비중은 임상을 주로 오스코텍 쪽에서 담당하는 만큼 오스코텍이 보다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노스코는 그밖에도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암질환 치료 약물을 연구개발하며 글로벌 임상 단계를 밟고 있어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노스코는 LG화학(옛 LG생명과학)에서 국산 당뇨병치료신약 제미글로의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고종성 박사가 창업한 회사다. 고 박사는 LG생명과학에서 16년간 재직하며 HIV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비롯한 약물 발견에 공을 세웠으며 이후 2008년 미국 보스턴으로 건너갔다. 현재 제노스코 대표로 있으며 염증성질환, 자가면역질환, 암질환 등의 치료 약물을 연구 중이다.

제노스코는 초기부터 오스코텍의 미국 신약개발 연구소로 역할을 했으며 현재도 오스코텍이 75% 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제노스코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4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총 180억원 가량 자금을 유치했다. 모회사인 오스코텍을 비롯해 유한양행, 정일17-1조합이 유증에 참여했다.

제노스코는 특히 지난해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에 대한 대규모 기술계약을 맺으면서 관심을 크게 받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제노스코가 개발해왔던 레이저티닙의 권리를 사들여 오스코텍과 함께 공동 임상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얀센과 1조4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얀센으로 기술이전한 대가의 40%는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절반 가량씩 나눠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노스코가 오스코텍과 함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는 두 가지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SYK억제제'와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FLT3 억제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지난해 2017년 말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2상 진행중이며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는 1상 진행 중이다.

또 제노스코는 자체적으로 항암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혈액항암제 치료제 '2nd Gen SYK Inhibitor'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MELK Inhibitor' 등이다. 또 제노스코는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4세대 EGFR 억제제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는 아직 신약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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