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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운용, 김우형 대표 최대주주 '등극' [인사이드 헤지펀드]기존 최대주주 수인코스메틱 지분 전량 인수, 김대표 지분율 92.9%

김슬기 기자공개 2019-02-01 09:34:5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1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 및 메자닌 특화 운용사인 아이온자산운용의 최대주주가 김우형 대표로 변경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수인코스메틱은 가지고 있던 지분 전량을 김 대표에게 넘기고 떠났다. 이번 계약으로 김 대표의 지분율이 90%가 넘게 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우형 아이온운용 대표는 회사의 지분 53.4%(27만주)를 추가적으로 인수했다. 이는 최대주주였던 수인코스메틱이 가지고 있는 지분 전량을 가져온 것이다. 직전에 김 대표는 39.5%(2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지분 인수로 김 대표의 지분은 92.9%까지 확대됐다. 공고한 1인 체제로 탈바꿈한 것이다.

아이온운용 주주현황

기존 최대주주였던 수인코스메틱은 아이온운용 설립 때부터 함께 해오던 곳이었다. 아이온운용은 2016년 4월 설립된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모태로 한다. 그해 9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고 아이온운용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자본금은 25억3000만원으로 보통주 50만6000주가 발행됐다. 설립 당시 수인코스메틱의 지분은 79.1%(40만주)였고, 김 대표의 지분은 11.9%(6만주)였다.

김 대표는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프롭트레이딩 총괄 상무를 거쳐 아이온운용을 만들게 됐다.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메자닌과 프리IPO 쪽을 활용해서 헤지펀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던 것. 당시 김 대표는 인연이 있었던 수인코스메틱과 손을 잡고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설립된 수인코스메틱은 화장품 및 화장용품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 1107억원, 2017년 매출액 675억원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억원, 21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초기 지분구조를 이어오다가 2017년 말 에이치에스지(HSG)휴먼솔루션그룹이 수인코스메틱의 지분 27.7%(14만주)를 인수하면서 2대 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수인코스메틱의 지분은 51.4%로 낮아졌다. 하지만 지난해 에이치에스지휴먼솔루션그룹이 두차례에 걸쳐서 가지고 있는 지분 전량을 김 대표에게 양도했다. 그 결과 김 대표의 지분이 39.5%까지 확대됐다.

아이온운용 관계자는 "기존 주요주주들의 경우 지분 투자 초기부터 콜옵션(Call Option) 계약이 되어 있었다"며 "지난해와 올해 지분 인수를 통해 1인 경영체제를 공고히하고 책임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이온운용은 펀드 23개를 통해 2227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대부분의 펀드가 프리IPO 종목과 메자닌을 담고 있으며 한 펀드당 평균적으로 30개 가량의 물량을 담고 있다.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모두 일반적으로 단기 수익실현이 어려운 투자자산이지만 발빠른 매각으로 수익실현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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