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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1000억 세컨더리펀드 결성 도전 ICT 등 4대 핵심섹터 투자 계획, 2021년 AUM 1조 목표

신상윤 기자공개 2019-02-08 09:03:1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7일 1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세컨더리 펀드 결성에 새롭게 도전한다. 아울러 중국 등 해외를 비롯해 연간 1000억원가량 투자를 통해 잠재 유니콘 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1년에는 운용자산(AUM)을 1조원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박기호 lb 대표
박기호(사진)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7일 "초기·중기기업을 지원하는 정통 벤처캐피탈의 역할과 더불어 세컨더리 영역에서도 성과를 내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100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펀딩과 투자, 회수 부문에서 모두 고른 실적을 냈다. 우선 약정총액 1456억원의 'LB유망벤처산업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박 대표가 맡았다. 투자부문에서는 웹툰 제작사 '와이랩(YLAB)'에 40억원을 투자하는 등 30개 기업에 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집행했다. 운용 중인 펀드 가운데 '09-8 LB투자조합15호'와 'LB 제미니 신성장펀드 16호' 등 2개 펀드가 청산했다.

올해 LB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컨더리 펀드는 벤처캐피탈(VC) 등이 보유한 투자 자산을 매입해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세컨더리 투자를 전담할 본부를 신설했다. 초대 본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등을 전공한 채두석 전무가 맡았다. LB인베스트먼트는 최대 15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VC업계 투자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M&A) 등 회수 시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이런 상황에선 세컨더리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돼 이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했으며, 이 조직은 세컨더리 부문에서 펀드 결성과 투자 등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컨더리 펀드가 결성되면 AUM이 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부문에서는 바이오·헬스케어, ICT, 콘텐츠 미디어, 소비재 등 기존 4대 섹터 투자에 집중한다. 전체 투자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중국 등 해외 시장 투자 비중은 예년 수준인 25~35%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전체 투자 목표액의 15~20%는 투자 기업에 후속 투자하는 팔로우온(Follow-on) 전략을 펴고 나머지는 잠재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해 초기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VC업계의 잇따른 IPO와 맞물려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며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LB인베스트먼트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했다. 다만 최근 VC업계의 코스닥시장 상장 성적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은 변수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투자했던 기업들의 성과가 나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지켜보며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서두르지 않으며 IPO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끝으로 "오는 2021년에는 AUM 1조원을 목표로 유니콘 기업 발굴과 기업의 후속 투자를 이어가는 기존의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다른 VC들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투자를 이어나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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