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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위더스제약 FI 엑시트 기대 고조 포스코기술투자·SGI·원익투자 등 150억 구주 보유, 일반상장 추진

이윤재 기자공개 2019-04-23 08:06:4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더스제약이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인 벤처캐피탈의 투자금 회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수 벤처캐피탈 중 가장 먼저 FI로 참여했던 포스코기술투자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SGI),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얻게 될 수익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연내 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6월 결산법인인걸 감안하면 구체적인 상장 신청 시점은 10월께다.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일반상장으로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위더스제약은 심혈관계 전문의약품(ETC)이 중심인 중소제약사다. 지난 회계년도(2017년 6월~2018년 6월)에 매출액 509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20%에 육박한다. 자체적으로 60~70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해외에서 임상 후기 단계인 약물을 도입해 직접 생산 및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에는 다수 벤처캐피탈이 FI로 참여하고 있다. 2016년까지만 해도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가 지분 100%를 쥐고 있었지만 2017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구주 거래가 진행됐다.

먼저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포스코기술투자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성 대표로부터 위더스제약 보통주 4만7275주를 15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평가한 위더스제약 기업가치는 1000억원으로 확보한 지분율은 15.25%다.

포스코기술투자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프로젝트 'POSCO-SGI Falcon 제약바이오 Secondary 조합'을 결성해 100억원을 투입했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운용 중인 '원익 2015 히든 오퍼튜니티 투자조합', '원익 2016 히든 오퍼튜니티 펀드'를 통해 각각 27억원, 2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도 벤처캐피탈을 상대로 구주 거래가 이뤄졌다. 코스닥 상장사 미래나노텍의 자회사인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지앤텍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평가한 위더스제약 기업가치는 1200억원으로 2017년대비 20% 높아졌다.

위더스제약이 내년초 코스닥에 입성하게 되면 벤처캐피탈들은 투자 1~2년만에 투자금 회수 길이 열리게 된다. 프로젝트로 투자한 포스코기술투자와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청산 레코드를 쌓게 될 전망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도 해당 펀드들이 이제 막 투자의무기간이 끝나가고 있어 빠른 엑시트 성과가 기대된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위더스제약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바탕으로 해외 도입신약 확대 등 신성장 전략을 준비 중이다"며 "올해 연간 결산이 끝나는 대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더스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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