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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새주인 JKL, 인수 구조 어떻게 짤까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블라인드 펀드 포함 인수금융·코인베 조성

최익환 기자공개 2019-05-07 08:51:4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눈앞에 둔 JKL파트너스는 거래구조를 어떻게 짤까. 4호 블라인드 펀드의 활용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인수금융과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로 결성될 LP 공동투자펀드(Co-Investment)에 쏠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 JKL파트너스가 제시한 경영권 지분 58.5%의 가격은 4270억원이다.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를 인수하게 될 경우 유상증자에 필요한 금액은 약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결국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에 투입할 전체 금액은 77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의 자본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뒤로 미루더라도, 당장 구주 58.5%의 인수대금 4270억원의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JKL파트너스가 그동안 단독으로 인수에 나섰던 타겟 중 가장 몸집이 큰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인수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지난 2017년 6800억원 규모로 결성된 'JKL 제10호 PEF'의 돈이 활용된다. JKL파트너스는 그동안 해당 PEF를 활용해 △동해기계항공 △크래프톤 △GS ITM 등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4호 블라인드 펀드'로도 불리는 이 PEF는 현재 26%만이 소진되어 약 5000억원 가량이 남아있는 상황이나, 하나의 자산을 사들이는 데에 이 금액을 전부 사용할 수는 없다. 약정 총액의 최대 20%만 쓸 수 있다. 따라서 JKL파트너스는 해당 PEF에서 약 1300억원 가량만을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활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인수금융과 프로젝트 펀드 등으로 조달할 공산이 크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인수금융 주선을 국내 증권사에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인수금융이 얼마나 활용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JKL파트너스가 인수금융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경우, 인수가액의 40% 가량인 1700억원 선까지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호 블라인드 펀드와 인수금융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JKL파트너스가 가용 가능한 자금은 약 3000억원이 된다. 나머지 1270억원은 프로젝트 펀드를 따로 조성해 충당할 가능성이 높다.

유력하게 검토되는 펀드 조성방식은 공동투자펀드(Co-Investment Fund)다. JKL파트너스는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출자자(LP)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자금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활용 방안은 두 가지다. 인수대금 일부와 유상증자 대금 모두를 공동투자펀드로 해결하는 방안, 또는 인수대금 조달을 위한 펀드와 유상증자를 위한 펀드를 분리해 만드는 방안이 모두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의 가치가 JKL파트너스의 자금조달 과정에서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으로 본다"며 "투자기회를 잡으려는 LP들이 새로 결성되는 롯데손보 코인베 펀드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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