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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세포침투력 강점 '에빅스젠' 눈독 약물전달 ACP·에이즈치료 주목, 250억 프리IPO 입질

이윤재 기자공개 2019-05-10 08:11:4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들이 바이오벤처 에빅스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에빅스젠의 에이즈치료제 임상 진전과 세포내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ACP'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빅스젠은 기업가치를 2000억원으로 설정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로 투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벤처인 에빅스젠은 2000억원 기업가치로 투자금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 규모는 200억원~25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다수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들이 해당 투자에 관심을 갖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빅스젠은 2015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시리즈A로 60억원, 시리즈B로 160억원을 마련했다. LB인베스트먼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 이중 초창기에 자금을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는 10.25%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 번째 투자유치인 이번에는 프리IPO 성격이 짙다. 올해 기술성평가를 시작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에빅스젠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인 ACP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P는 약물의 세포침투력을 높이는 기술인 '고효율 세포 침투성 펩타이드(CPP)'를 보다 발전시킨 기술이다. ACP를 활용하면 기존 약물들이 세포 안으로 침투하지 못해 약효를 내기 어려웠던 점을 극복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에빅스젠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확장성이 용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에빅스젠은 이미 여러 타입의 ACP가 연구를 마쳐 약물이나 투과대상 조직에 따라 최적의 ACP를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에이즈치료제(AVI-CO-004)도 올해 하반기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에이즈치료제는 기존 상업화 약물들과는 다른 기전을 갖고 있다. 바이러스 RNA와 NC단백질의 결합을 억제해 바이러스 입자가 유전정보를 패키징하는 과정을 차단, 감염성 결여를 유도한다. 기전이 다르다는 건 기존 약물과 병용투여를 통한 시장진입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에빅스젠이 가진 고유한 ACP 기술력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기관투자가들이 많다"며 "주요 파이프라인인 에이즈치료제도 병용 요법이 가능한데다 임상 진전도 상당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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