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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에어컨 판매·설치법인 인수 텐진법인, '천진시경공연기전' 지분 100% 확보…"낮은 시장점유율 만회 노려"

이정완 기자공개 2019-05-17 08:06:4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중국 시장 에어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에어컨 판매·설치 법인을 인수했다. 중국 현지업체와 비교해 부족한 성적표을 거두고 있는 LG전자의 중국 에어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에어컨 사업을 키워나갈 전략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 중국 텐진법인(LG Electronics Tianjin Appliances Co., Ltd.)은 지난 3월 천진시경공연기전설치공정유한회사(QINGGONGLIAN ELECTRICAL INSTALLATION ENGINEERING CO.,LTD.)이란 현지 에어컨 판매·설치법인 지분 100%를 인수했다.

LG전자 텐진법인이 에어컨 판매·설치법인 지분 100% 이전대가로 지급한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6억2300만원이다. LG전자가 텐진법인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에어컨 판매·설치법인 지분율은 80%다. LG전자는 중국 지역에서 에어컨 판매 및 설치 경쟁력 확보를 인수 이유로 밝혔다.

LG전자 텐진법인은 중국 시장에 판매되는 에어컨을 생산하는 전자제품 생산법인이다. 텐진법인에서 에어컨 생산을 주로 해 새로 인수하는 법인과 시너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텐진법인을 통해 현지 에어컨 판매·설치법인을 인수했으나 이 지역에서만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고 중국 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텐진법인 부채비율은 147%로 에어컨 판매·설치법인 인수에도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이번 인수 탓인지 1분기 말 기준 텐진법인 부채비율은 169%로 22%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 텐진법인은 지난해 매출 1조1195억원, 당기순이익 21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매출 1조590억원, 당기순이익 1904억원 대비 각 6%, 11% 상승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LG전자가 본격적으로 에어컨 사업을 키운다기보다 낮은 시장점유율을 만회한다는 차원에서 현지 에어컨 판매·설치법인을 인수했다"며 "에어컨 판매·설치법인을 통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업체는 거리전기(格力電器)다. 거리전기는 지난해 매출 2000억위안(약 34조원)을 올린 중국 최대 전자업체다. 거리전기는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전세계 에어컨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대형 전자기업이다. 거리전기뿐 아니라 중국 에어컨 시장에서 메이디, 하이얼 등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H&A 사업본부의 지난 1분기 중국 매출은 2730억원으로 전체 H&A 사업본부 1분기 매출(5조3663억원)에 비교하면 5%에 불과하다.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 규모에 비춰보면 아쉬움이 있다.

LG전자는 "중국 현지 가전업체와 비교해 부족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이번 인수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가전 1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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