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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7연패 야심 드러낸 'KB증권', 저지 나선 'NH증권'[DCM/종합]점유율 격차 3%p대로 축소…SK·키움 약진

김시목 기자공개 2019-07-01 07:01: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19년 국내 부채자본시장(DCM) 주관실적 부문에서 어김없이 선두를 달렸다. 일반 회사채(SB),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등 전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7연패 달성의 5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의 기세가 폭발적이다. SB에 이어 FB까지 영토를 확장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석달 새 점유율 격차는 3% 포인트 대로 줄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NH투자증권에도 밀리며 3~4위로 내려앉았다. 2018년 복병 키움증권은 SB와 FB를 토대로 하우스 자체 최대 실적을 올리며 도약했다. SK증권은 5위권 수성에 성공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등이 7위와 9위에 올랐다.

◇ KB증권 7연패 순항, NH증권 위협

KB증권이 2019년 상반기 DCM 주관실적 선두를 달렸다. SB(7조86억원)와 FB(5조515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7271억원)을 합쳐 총 13조2507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달성했다. 점유율은 21.76%다. 주관 건수 역시 127건으로 경쟁사를 압도했다.

KB증권의 7연패 달성의 선봉은 회사채 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SB와 발행량이 많은 FB가 도맡고 있다. 모두 NH투자증권 등 초대형 IB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ABS는 4위권에 머물렀지만 전체 규모가 크지 않아 순위권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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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부문은 선두 등극엔 실패했지만 수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2분기 대거 단독 딜을 수임하며 하반기 반전의 기반을 닦았다. SK(3000억원), 한국자산신탁(1150억원), 예스코홀딩스(700억원), CJ헬스케어(1500억원), 동화기업(1000억원) 등을 주관했다.

FB부문은 KB증권의 DCM 선두 일등 공신이다. 대표주관 실적으로 5조5150억원을 올렸다. 후발 주자들과는 1조원 이상의 격차를 벌이며 왕좌 등극에 다가서고 있다. 기존 강점인 캐피탈채 영업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면서 주관실적을 대거 쌓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주관실적은 2조원 가량 벌어졌지만 전체 점유율은 3% 포인트 대로 줄었다. ABS 시장에서 아예 발을 빼고 있지만 든든한 SB를 기반으로 FB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결국 2조원 가량 벌어진 FB가 승부의 분수령이다.

실제 NH투자증권은 2017년을 기점으로 DCM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 7%대의 주관실적 점유율은 2018년 15%를 넘어서더니 2019년 20%가 눈앞이다. 과거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과의 경쟁에서도 밀렸지만 최근엔 오히려 선두 KB증권을 위협하고 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면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다소 격차가 벌어졌다. 각각 15%, 13%대 점유율로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두 하우스는 지난해까지 왕좌 KB증권을 위협할 만한 유일한 하우스로 꼽혀온 곳이다.

◇ 키움증권 6위 도약, 인수부문 SK 선두

중소형사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선전이 눈에 띈다. 2017년 DCM시장 내에서 24위를 차지했던 키움증권은 2018년 8위로 뛰어 오른 데 이어 연초 7위, 다시 3개월 후 6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덩치가 큰 강자들을 모두 제쳤다.

실제 SB부문에서 한진, 두산 등 A급 이하 대기업 커버리지에 강세를 보이며 7위(실적 7721억원)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FB에서도 5위(2조3790억원)에 오르며 순위를 지탱했다. ABS는 단 한 건 주관에 그쳤다.

인수 실적은 DCM 전체 기준 SK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순으로 많았다. 부문별로 SB는 NH투자증권을 선두로 KB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 순으로 실적이 높았다. FB의 경우 이베스트투자증권, SK증권, 부국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순으로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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