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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 부문 위상 높아진다 [Company Watch]작년 4분기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100% 자회사로 편입…외형·수익 성장 요인

박기수 기자공개 2019-08-09 08:43:2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전통적인 캐시카우이던 기초소재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의존도를 낮춰가고 있다. 그만큼 다른 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성장의 주인공은 태양광 사업 부문이다.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며 기초소재 사업 부문만큼의 영업이익을 뽑아내고 있다. 어떤 요인이 있었을까.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3742억원, 97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6.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다.

눈여겨볼 점인 태양광 사업 부문은 작년 4분기 411억원의 영업 적자를 낸 이후 올해 1분기에는 489억원, 2분기에는 327억원의 흑자를 냈다.

한화케미칼 내 태양광 부문의 위상은 작년 4분기 전후로 나뉜다. 작년 4분기 이전 한화케미칼 전체 영업이익 중 태양광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교적 낮았다. 작년 1분기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체 영업이익(1721억원) 중 20.3%를 차지한 적이 있긴 했지만 일시적인 반등이었다. 대부분 한 자릿수 비중이었거나 적자를 봤던 분기도 많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태양광 사업 부문은 전사 영업이익의 30~40%를 차지하는 사업 부문으로 변모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비중 49.7%를 차지하더니 올해 2분기에는 33.5%를 기록했다. 1분기보다는 떨어진 수치지만 지난날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다.

실적 추이 연결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해 4분기는 국내 진천·음성에서 태양광 셀(태양 전지)·모듈(태양 전지를 이어붙인 판)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한화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일이 있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전신인 '한화큐셀코리아'는 원래 한화케미칼과 ㈜한화, 한화종합화학, 에이치솔루션이 지분을 나눠 들고 있는 회사였다.

그러다 작년 4분기 한화케미칼이 100%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를 통해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로 바꿨고, ㈜한화 등에 합병 교부금을 지급하면서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100% 자회사로 삼게 됐다.

즉 작년 4분기 이전까지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 부문은 오로지 한화케미칼의 영국 법인인 'Hanwha Q CELLS Co., Ltd' 뿐이었는데, 이후에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태양광 부문 실적이 합쳐져 나타나게 된 셈이다. 한화케미칼의 외형 성장과 함께 사내 태양광 사업 부문의 비중이 높아진 직접적 배경이다.

한편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고품질 모노(단결정)제품으로의 라인 전환으로 인해 일시적인 수익 저하 요인이 반영된 수치였다. 한화케미칼은 7일 2분기 콘퍼런스 콜을 통해 "2분기 모노-멀티 라인 전환으로 생산량이 일부 줄어들어 3·4분기에는 수익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2분기 기준 셀과 모듈의 생산 능력은 각각 9GW(기가와트), 10.7GW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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