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국보, 500억 조달…"타법인 인수 추진" 최대주주 카리스→코어센드 변경 예고, 사업 연계 M&A 자금 마련
신상윤 기자공개 2019-11-08 07:29: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6일 14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물류기업 카리스국보가 500억원 자금을 조달해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지만 기존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카리스국보는 다음달 20일 코어센드 유한회사로부터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앞서 카리스국보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코어센드 유한회사는 김지우·김선우가 각각 40% 지분율을 가진 최대주주다. 그 외 신수미 대표이사가 10%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인수할 카리스국보 신주는 1607만 7171주다. 카리스국보 지분율 40.15%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라설 예정이다.
반면 현재 최대주주 카리스는 지분율이 22.53%에서 13.49%로 희석될 전망이다. 카리스가 보유한 540만주는 1년의 보호예수 기간이 설정돼 있는 만큼 단기간에 변동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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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조달 목적이 타법인 증권 취득인 만큼 신규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고려하면 물류사업과 연관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큰 손으로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모빌리티 스타트업 벅시를 인수하면서 렌터카 기반 모빌리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기존 종합물류사업 노하우와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로지스틱스 산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카리스국보는 자회사 보그인터내셔날과 피앤비인터내셔날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선 상황이다. 2001년 7월 설립된 보그인터내셔날은 유럽 독일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보그너(BOGNER)'와 이탈리아 고급 캐주얼 브랜드 '비오비(BOB)' 등을 판매한다. 피앤비인터내셔날은 미국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커터앤벅(CUTTER&BUCK)'을 유통한다. 카리스국보는 기존 물류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하현 카리스국보 대표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유상증자이지만 신규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을 위한 목적인 만큼 기존 경영진 변화는 없을 예정"이라며 "대규모 자금이 들어온 만큼 회사 사업과 연계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 인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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